[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형석이 '정희'를 위해서 특별한 선물을 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김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김형석을 게스트로 부른 이유에 대해 "저희 '정희' 로고송이 오래 됐다. 새 로고송을 부탁하기 위해 불렀는데 거물이 오신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석은 "멜로디를 급히 생각하고 있다. 대본을 보니 멜로디를 생각해왔어야 하더라. 나이가 있으니까 심사나 다른 목적으로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형석은 현재 그룹 공원소녀를 프로듀싱 하고 있기도 하다. 김형석은 "아이돌 중에 공원소녀가 첫 프로듀싱이다. 공원소녀가 곧 3집 앨범이 나오는데 소녀 감성으로 썼다"고 스포했다.
작곡가로 유명한 김형석은 현재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 수만 해도 1303곡이 넘는다고. 김형석은 오히려 자신의 곡 수에 놀라며 "그렇게 많냐. 나도 내가 만든 노래를 다 모른다. 다작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겸손해했다.
작곡을 잘하는 법으로 '벼락치기'를 꼽았다. 김형석은 "사실 나는 벼락치기를 잘한다. 피아노를 연습할 때 나온 모티브들을 저장해 모아 쓴다.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도 그런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김형석은 故 김광석을 언급하며 "제 데뷔곡이 '사랑이라는 이유로'였다. 그때는 길보드라는 말이 있어서 길가에서 가짜 테이프를 팔았다"고 말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을지도 있었을텐데, 김형석은 단 10분만에 로고송을 완성했다. 청취자들이 보낸 가사에 자신의 멜로디를 입힌 김형석은 "김신영의 밝은 이미지를 생각해 봄같은 멜로디로 해봤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한국의 엘튼존"이라며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