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조병규가 기안84와 닮은 면모로 '병규96'이라는 별칭을 획득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조병규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 조병규. 그는 "원래 새벽잠이 별로 없다. 10시에 자서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오래 자면 뼈가 아프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24살인 조병규는 박나래로부터 "나이가 몇 살이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이어 듬성듬성 나 있는 수염에 무지개 회원들이 술렁이자 조병규는 "수염이 많이 나 수차례 왁싱을 했다. 웃기려고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해 웃음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6,447원 밖에 남지 않은 통장 잔고까지 공개한 조병규. 그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산다. 일주일에 15만원을 받는다"며 애잔한 통장 잔액의 이유를 설명하다가도 "용돈이 아니라 내 돈, 지급액이다"라며 자존심을 세웠다. 박나래가 "너무 적지 않냐"고 묻자 조병규는 "크게 돈을 쓰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조병규는 이날 회사에서 예약해 둔 숍에서 수염 왁싱을 받기 위해 길을 나섰다. 조병규는 "12번째 왁싱이다. 그래도 늘 새롭게 아프다"고 밝혔다. 걱정을 한가득 안고 입장한 조병규는 극강의 고통 속에서 왁싱을 마쳤고, 잠시 정신을 잃은 데 이어 넋이 나간 듯 나라 잃은 표정을 지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조병규는 세제와 섬유 유연재를 함께 넣고 색 구분 없이 쾌속으로 돌리는가 하면, 너무 많은 빨래에 TV나 문지방과 냉장고에까지 빨래를 널어 허술한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베이컨을 통째로 넣어 가위로 자르거나 물을 통째로 마시는 등 '혼사남' 면모로 재미를 더했다.
VCR을 통해 조병규의 모습을 보며 기안84는 폭풍 공감했고, 그와 무지개 회원들은 조병규에게 '병규 96'이라는 별칭을 짓기도 했다.
이날 조병규는 의식의 흐름대로 살며 몸이 먼저, 생각은 뒤에 따라오는 일상으로 혼자 사는 남자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의 맹활약에 '나 혼자 산다'는 1부 9.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