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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목표는 20%+해외 포상휴가"..'수상한 장모'가 자신하는 개연성 있는 막장

입력 2019-05-16 18: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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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장모' 출연진, 이정훈PD/사진=민선유 기자
'수상한 장모' 출연진, 이정훈PD/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수상한 장모'가 현존하는 유일한 아침드라마로서 목표 시청률 20%를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13층 홀에서 새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혜선, 신다은, 박진우, 안연홍, 양정아, 김정현과 드라마를 연출한 이정훈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방송국마다 아침드라마를 없애는 분위기 속, 현재 아침드라마가 있는 방송사는 SBS가 유일하다. '수상한 장모'는 방영 중인 '강남스캔들'의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이로써 '수상한 장모'는 국내 유일의 아침드라마가 됐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박진우 분)과 제니(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수진(김혜선 분)의 이야기다. 장모님이 내 원수가 되어버린 은석의 사연, 그리고 수상한 장모의 비밀이라는 소재가 시작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느냐가 이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이다. 수상한 장모가 악행을 벌이고 그로 인해 주변 사람이 피해를 보지만 싸워 나가는, 그런 과정들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PD는 "제목이 '수상한 장모'지 않냐. 그래서 장모인 수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멱살잡고 극을 끌어가는 내용이다.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는 수진이 은석, 제니, 송아의 사랑을 방해한다. 그런 가운데서 이들이 어떻게 사랑을 이어나가느냐가 이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다. 수상한 장모가 악행을 벌이고 그로 인해 주변 사람이 피해를 보지만 싸워 나가는, 그런 과정들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PD는 출생의 비밀부터 시작해서 곳곳에 숨겨져 있는 '막장드라마'의 요소에 대해 묻자 "그런 요소가 없다고는 못하겠다"고 진솔하게 답했다. 이어 이정훈PD는 "하지만 우리 드라마에는 그런 막장 요소들이 드라마를 시작하기 위한 부가적인 설정으로 작게 깔려 있다. 다른 막장드라마처럼 막장 요소만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훈PD는 “우리 드라마는 수진의 악행으로 벌어지는 사건으로 이뤄지는 이야기다. 수진의 엄마로서의 모정도 담겨 있다. 수진의 악행은 엄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도를 넘어서느냐 아니냐는 시청자들이 평가해줬으면 좋겠다. 개연성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혜선/사진=민선유 기자
김혜선/사진=민선유 기자

이정훈PD는 "장모인 김혜선씨가 멱살잡고 끌고가는 드라마"라고 설명할 정도로 김혜선이 그릴 '수상한 장모' 왕수진이라는 캐릭터가 참 매력있다고 전했다. 김혜선은 "사실 장모하면 굉장히 따뜻한 이미지가 있지 않냐. 그런데 그와는 정반대인 삶을 사는 장모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수진이란 사람은 알면 알수록 공포스럽기까지 엄마의 모습이었다. 제가 이제까지 연기한 캐릭터와는 달랐다. 그래서 사실 자신감보다는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또 감독님이 할 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용기를 갖고 시작했다. 대사량이 많아서 조금 힘들지만 해냈다는 느낌으로 연기 중이다"고 밝혔다.

사실 김혜선은 거의 처음으로 맡아보는 악역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고. 김혜선은 "처음에 저의 뭘 보고 캐스팅을 해주실까 의문이 많이 들었다. 저는 이제가지 착한 역할을 많이 했다. 이렇게 세게 악한 역할을 한 적이 처음이다. 항상 선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악한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 악역을 연기하는 고충을 전했다.

이어 김혜선은 "지금 저도 이 자리에서 화면을 처음 봤는데 정말 악하게 나오더라. 다행이다. 저는 악행을 펼치는 왕수진이다. 나중에 어떤 벌을 받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과정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신다은/사진=민선유 기자
박진우, 신다은/사진=민선유 기자

다른 배우들도 출연 계기가 드라마 속 캐릭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다은은 "저는 캐릭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제가 제니에 대해 생각한건 일을 사랑하지만 일 외에는 너무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때묻지 않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제니다. 엄마 품을 못 벗어난 캐릭터로 많이 비춰지는데 실제로는 엄마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그런 아이다. 일본도 가고 강릉도 다니면서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안연홍은 "송아는 이혼을 밝게 이겨낸다. 제가 송아 역할을 하면서 이 역할을 잘 풀어내면 저 역시도 제 삶을 잘 풀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욕심도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연홍은 "오랜만에 복귀를 하게 되서 기쁘고 행복하다. 역할이 이혼녀라는 타이틀이 붙지 않냐. 그런데 이혼이라는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죄도 아니다. 그래서 이 역할을 맡게 되서 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우는 "은석이라는 캐릭터는 평범한 일일연속극 남자주인공의 느낌은 아니다. 좀 딱딱한 느낌을 깼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목표 시청률이 20%라고 외친 김정현은 "아침드라마가 3사 중에 저희밖에 없다. 그리고 내용이 정말 좋다. 저도 SBS 아침드라마를 두 편 정도 해봤는데 다 15% 정도에서 끝났던 것 같다. 그래서 저희 드라마는 이런 흐름을 바꿔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출연했다. 15% 넘으면 해외 포상휴가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고 덧붙이며 드라마 성공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과연 현존하는 유일 아침극의 자리에 안착한 '수상한 장모'가 그들이 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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