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문소리가 영화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할 때부터 주목받은 문소리는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스파이’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그런 그의 요즘 행보를 보면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등 비중과 상관없이 영화 작업 그 자체를 즐기는 듯 보인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문소리는 재밌으면 비중을 떠나 출연하고 싶다며 진정한 영화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문소리는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 만드는 거 자체가 내가 일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부 역시 더 하게 된 거다”고 전했다.
이어 “재밌는 작품이고, 좋은 인연이면 비중과 상관없이 출연하게 된다”면서도 “물론 비중이 너무 작으면 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서운할 때도 있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문소리는 “‘아가씨’ 때도 촬영 다 끝내고 기모노 끈을 푸는 순간 살겠다 싶으면서도 막상 집에 가라고 하니 눈물이 핑 돌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몇 달 동안 준비하면서 작업을 고대했는데 박찬욱 감독님께서 4일 찍고 가라고 하시더라”라며 “그렇게 서운할 때도 있지만, 재밌는 작업 과정이 있으면 비중과 상관없이 출연할 마음이 있다”고 알렸다.
한편 문소리의 신작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