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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닥터 프리즈너' 김병철 "'SKY캐슬' 이은 흥행, 예상 못 했죠"

입력 2019-05-22 14: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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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사진=강혜린기자
김병철/사진=강혜린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 남자, 이제는 흥행의 아이콘이다. 김병철은 자신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김병철의 인지도는 KBS2 '태양의 후예'로 시작됐다. 이후 tvN '미스터 션샤인', tvN '도깨비', JTBC 'SKY캐슬' 그리고 KBS2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연출 황인혁, 송민엽)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내로라하는 명품 드라마에 모두 출연한 김병철은 어떤 마음일까.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병철에게 소감을 물어봤다.

김병철은 "4개월 정도 촬영했다. 개인적으로 큰 탈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돼서 다행이다. 이번에 첫 주연이라 연기해야 할 분량이 많아졌더라. '잘 소화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안정적으로 끝마친 것 같다. 훌륭하지는 않았을지라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시청률도 높았다. 결과는 시청자분들이 판단하실 문제다. 물론, 'SKY캐슬' 이후 잘될 줄은 몰랐다. 알고 '닥터 프리즈너'에 임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병철은 선민식 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약간 아쉬움이 남는 표정이었다. "드라마 자체가 메인 악역을 필두로 전반부와 후반부가 나뉘지 않나. 선민식 같은 경우는 전반부를 담당했다. 당시에는 후반부에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중반부까지는 나쁘지 않았지만, 조금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고 생각한다. 나이제, 이재준, 선민식이 끝까지 균형을 이룰 거라고 예상했다. 세 지점을 왔다 갔다 하면서 어느 지점으로 쏠릴지 모르겠는 전개 말이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선민식의 무게감이 약해지면서, 전반부와 후반부 모두 양자 구도로 흘러갔다."

김병철/사진=강혜린기자
김병철/사진=강혜린기자

남궁민, 최원영과 함께 스릴 넘치는 호흡을 보여준 김병철. 실제로 남궁민과 최원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졌다. 먼저 남궁민에 대해 "확실히 남궁민은 경험이 많이 느껴졌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고민하는 문제를 남궁민은 이미 고민했더라. 제가 고민하고 있을 때 이미 대처를 하고 있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는데 '경험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의지가 많이 됐다"고 칭찬했다.

최원영에 대해 "사실 'SKY캐슬'에서는 같이 호흡할 장면이 몇 개 없었다. 이번 작품에서 호흡하면서 신선하기도 하고 의외였던 부분도 많더라. 최원영이 연기를 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좋은 의미로 긴장감 있는 상황이 나왔다는 거다. 2회에서 이재준에게 선민식이 센터장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이재준이 선민식의 양복 주머니에 흰 장갑을 넣는 것은 애드리브였다. 사실 선민식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 나쁜 장면인데, 갑을관계라 대항하지 못했다. 그때 꽉 참으면서 '꼭 돌려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연부터 차근차근 연기하며 주연을 꿰찬 김병철. 이제는 그에게 자부심이 생길 법도 했다. 그러나 김병철은 자부심이 아직 생기지 않았다고 하며 겸손함을 보였다. "자부심보다는 그저 열심히 해왔고 잘하려고 노력한 것뿐이다. 그 결과 제가 좀 더 연기할 기회들이 생겼다고 할까. 저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칭찬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앞으로 열심히 하자'고 다짐하는 거다. 힘이 나는 일이다."

다양한 역할을 통해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김병철의 성장에 대중들도 기뻐한 건 사실이다. 그런 반응에 김병철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김병철은 "연기자로서 표현의 폭이 커졌다. 작품 전체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도 생겼다. 다양한 표현력을 기를 기회들이 왔고, 거기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 매번 다른 세계를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고, 저도 가능하면 저 자신을 열어두려고 한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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