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뇌종양을 이겨낸 이의정이 새친구로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출연진들이 충남 태안으로 여행 간 가운데, 새 친구 이의정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샛노란 치마를 입고 등장한 이의정은 "워낙 집에서 나오지 않는 성격이라"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의정은 "내가 지금 '불타는 청춘'에 안 가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갖지 못할 거라는 느낌. 예전에는 연기에만 달렸다면 이제는 추억을 담고 싶다"고 출연의 계기를 밝혔다.
한편 숙소인 초가집에는 조하나, 최민용을 시작으로 출연진들이 하나둘 도착했다. 이후 도착한 권민중은 오랜만에 만난 조하나를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250년이 된 태안 초가집 숙소에 감탄하며 집구경을 하기도. 출연진들은 서로서로 반갑게 안부를 묻고 인사했다.
구본승, 김혜림이 새친구 이의정을 마중나갔다. 이의정은 두 사람을 기다리며 "잠을 못 잤다. 언니 오빠들 오래간만에 만나는 것."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의정은 "건강이 안 좋고 난 다음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 보여지는 게 싫어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나무나 꽃이나 이런 자연 안에서 있는 것은 한 15년. 밖에 나가는 것보다 병원에 있는 게 더 많았다."고 밝히기도.
구본승과 김혜림은 이의정을 찾아 미로를 헤맸다. 구본승은 큰 키를 이용해 새친구를 찾고자 했고, 이의정은 매복을 하며 두 사람을 피해 도망다녔다. 결국 이의정은 김혜림을 놀래키며 직접 등장, 김혜림은 이의정을 너무나도 반가워 했다. 이의정은 "언니 콘서트하는 것도 보고 오빠 노래하는 것도 봤다"며 애청자임을 증명했다. 김혜림은 반가움에 "먹고 싶은 거 사주겠다"며 골든벨까지 울렸다.
이날 이의정은 후유증으로 2년 정도 시달렸던 사실도 고백했다. 고관절 괴사로 인해 인공 관절을 끼고 2년 간 누워있었다는 것. 김혜림은 "언니도 오랜만에 불타는 청춘 오고 너무 행복했다. 의정이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이의정을 응원했다.
이의정은 해보고 싶었던 게 있냐는 질문에 "먹는 거."라고 명료하게 밝혔다. 이의정은 "나는 다리 때문에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먹는 걸 항상 조절해야 한다. 오늘만큼을 나를 놔버리고 싶다. 너~무 먹고 싶은게 해물 짬뽕"이라며 군침을 삼켰다.
한편 숙소에 남은 출연진들은 잠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날 김정균은 조하나의 과거 별명이 '장만옥'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KBS 공채 탤런트 14기 동기 사이였다. 김정균은 오랜만에 만난 조하나를 반가워하며 "동기들 중 연락하는 사람 없었냐. 하나를 안 좋아하는 동기가 없었다. 손현주와 김호진이 하나를 조아했다"고 과거 인기를 증언하기도.
이후 이들은 사이좋게 식사준비를 시작했다. 이연수는 우럭젓국을 끓이며 솜씨를 발휘했다. 이연수 표 우럭젓국을 맛본 홍석천은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편 조하나와 김정균은 나란히 머위를 캐왔다.
이때 김호진이 김정균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김호진은 조하나가 인사를 건네자 "웬일이냐. 네가 거기에 다 나오냐. 너무 오랜만이다."며 반가워했다. 이후로도 김호진은 최성국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구본승, 김혜림과 함께 숙소에 도착한 이의정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출연진들을 향해 접근했다. 출연진들은 구본승 뒤에 바짝 숨어 등장한 이의정의 정체를 몹시 굼금해 했다. 이어 이의정이 깜짝 등장, 홍석천은 "의정이냐."며 놀라워한 뒤 포옹했다. 권민중 역시 이의정과 격한 포옹을 나눴다.
이후 홍석천은 "이의정과 연락 못한 지 오래 됐다. 못 보겠다. 너무 오래됐다. 내가 연락을 못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내가 한창 이의정과 놀다가 왁스하고 놀았다. 내가 누구한테 빠지면 계속 걔한테만 빠진다. 한 10년을 못 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의정은 "그래서 권민중과 둘이 놀았다"고 덤덤하게 밝혔다. 두사람은 이의정의 건강에 대해 얘기하며 회포를 풀었다.
이날 이의정은 출연진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이의정은 "김 너무 오랜만. 염을 못 먹는다. 오늘은 다 먹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김혜림은 연신 이의정 옆에서 음식을 챙겨줬다. 이의정은 "현미밥 없으면 오이 두개를 먹는다. 오이 먹고 살더라"며 자신의 주식을 전하기도 했다.
출연진들은 이의정의 투병 소식을 들었던 당시 자신들의 심경을 밝혔다. 이에 이의정 역시 "다들 안 믿었다. 그때 이미 사망이라고 뉴스에 나왔다. 완치까지는 15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의정이가 어렸을 적엔 피부도 좋고 이뻤는데 약을 계속 먹다보니 피부도 안 좋아지고 그래서 방송에 안나왔다"고 대신 전하기도.
이날 이의정은 과거 핫했던 '시골 영감 댄스'를 즉석에서 보여줬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의정이 오셨네"하며 박수를 보냈다. 출연진들은 이의정의 버킷리스트를 최대한 들어주자며 이의정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의정은 "썸"을 언급했다. 이의정의 현실 친구 권민중은 "이의정은 위로는 안 본다. 아래로만 본다"며 이의정이 취향이 연하임을 증명했다.
이의정의 이상형 월드컵도 치뤄졌다. 최성국, 최민용의 경쟁, 이의정은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최민용을 골라 웃음을 줬다. 이의정은 "되게 오빠 같은 느낌"이라며 최민용을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호칭을 정하며 최민용은 "(누나 아니라) 의정씨라고 하고 싶다"고 말하며 로맨스 분위기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