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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X스탠리가 전한 영화 용어의 모든 것.."몽타주→BP"[종합]

입력 2019-05-29 1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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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명수와 스탠리가 영화 용어에 대해 전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 다운 타운' 코너에는 스탠리 김익상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6월이 곧 찾아온다. 영화가 잘되는 시기 아니냐"고 스탠리에게 물었다. 스탠리는 "맞다. 성수기 중에서도 극성수기의 시작이다. 6, 7, 8월에 극장의 모든 수입이 결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각 업계마다 쓰는 용어가 있지 않냐. 방송계에서는 일본어를 많이 쓴다"고 운을 뗐다. 스탠리는 "제가 87년도에 방송국에서 조연출을 하면서 일을 배운 적이 있다. 그런데 PD들이 하는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 영화과를 나왔는데도 일본어를 많이 쓰니까 못 알아 들었다"고 말했다. 스탠리와 박명수는 "요즘에는 방송도 영화계도 그런 일본의 잔재를 없애자는 추세가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스탠리와 박명수는 영화 용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탠리는 "영화 용어에 불어가 많이 사용된다. 영화가 최초로 만들어진 곳이 프랑스이기 때문이다"고 불어 영화 용어에 대해 설명했다. 박명수는 "영화 용어에 '몽타주'라는 말이 있다. 범인의 인상착의를 그리는 그림 아니냐"고 물었다.

스탠리는 "몽타주는 자르고 이어 붙인다는 뜻이다. 영화에서는 편집이 그렇지 않냐. 그래서 유럽권에서는 편집을 몽타주라고 부른다. 그래서 유럽 영화를 보면 편집 담당 사람을 몽타주라고 기재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스탠리는 "'미장센'은 "원래 연극에서 쓰는 말이다. 무대 위의 장치라는 뜻인데 한마디로 무대 위에 문이 있고 커튼이 있는 그 장면을 뜻한다. 그 용어를 영화계에서 따서 카메라 앞에 배치해 놓은 모든 것을 일컫는다"고 미장센에 대해 설명했다.

박명수와 스탠리는 카메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스탠리는 "'카메오'는 유명인이 영화에 잠깐 등장하고 대사 하나만 하고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고 카메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스탠리는 "카메오하면 유명한 사례가 있다. 바로 지금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다. 도널드 트럼프가 '나홀로 집에2'에 출연한 적이 있다. 배경이 뉴욕이었는데 주인공이 들어간 호텔의 실제 주인이 도널드 트럼프였다. 그래서 당시 트럼프가 '너 누구니?'라고 묻는 장면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3부에서 박명수는 "이제 돈 얘기를 해야 한다. 영화가 개봉하면 BP라는 단어를 쓰지 않냐. 손익분기점을 뜻한다. 그런데 영화 업자들께서 BP를 사용한다"고 BP에 대해 물었다. 스탠리는 "영어로 풀이하자면 break even point다. 똑같은 지점을 뜻하는데 한마디로 '똔똔'이다"고 BP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탠리는 "실제로 영화에서 수익을 내는 영화는 20%도 안된다. 10편을 내면 확실하게 이익을 내는 영화가 1편에서 2편이다. 그런데 그 수익이 어마어마해서 영화계를 먹여 살리는 것이다"고 영화업계 수입에 대해 전했다.

스탠리는 "제가 8편의 영화를 찍은 것 중에서 6편의 영화가 BP를 넘었다. 나쁘지 않은 경우다. 그런데 초대박이 없다. 만약 그렇다면 제가 어디서 지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스탠리는 "그러나 영화에는 창작의 희열이 있다. 제가 학생들에게 말하는 것도 이 희열이다. 그래서 돈과 상관 없이 영화를 계속 하는 것이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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