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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예쁘게 사는 게 소원"..'불청' 이의정, 병마와 싸운 15년의 눈물

입력 2019-05-29 12: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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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의정이 병마와 싸우다 15년 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번개 머리 소녀로 이름을 알렸던 이의정이 출연했다.

이의정은 "지금 안 가면 소중한 추억을 갖지 못할 것 같았다. 예전엔 일에만 매달렸다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선뜻 출연하게 됐다"며 '불타는 청춘'에 새친구로 등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아픈 모습을 보이는게 두려워서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 건강을 되찾고 지금의 미소를 되찾기까지 15년이 걸렸다"며 힘들었던 지난 15년을 회상했다. 무려 15년간 긴 병마와 싸워야했던 이의정은 현재는 뇌종양이 완치됐다며 다행스러운 근황을 알렸다. 하지만 뇌종양에 이어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까지 와 2년간 누워지냈다는 그녀는 인공관절을 낀 채 생활하느라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기 위해 몇개월 동안 체력단련을 하다가 장요근을 다쳐서 또 수술하기도 했다고. 그럼에도 이의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그는 "하루하루 즐겁고 예쁘게 사는게 소원이었다"며 햇살 아래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뻐했다.

많은 불청 멤버들은 이의정과 예전에 인연이 있었다. 특히 과거 이의정과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던 홍석천은 이의정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는 "이의정과 연락 못한 지 오래 됐다. 못 보겠다. 내가 연락을 못 했다"며 미안함과 반가움이 뒤섞인 모습이었다.

청춘들과 회포를 푼 뒤 이의정은 지난 15년의 투병 생활 중 대중들의 시선이 힘들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안 믿었다. 쇼라고 했다. 드라마 촬영 중간에 그렇게 알게 돼서 드라마 홍보하는 거라고 오해했다. 뉴스에 사망이라고도 나왔다"며 사망설까지 번졌던 오해에 더 고통을 겪었음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창 인기를 모으던 중 너무나 젊은 나이에 뇌종양이 발병하며 15년간 고통 속 투병 생활을 지속했던 이의정. 지금도 번개머리 소녀의 모습을 기억하는 대중들은 너무나 많았기에 그녀의 밝은 근황은 더욱 반가웠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

홍석천 인스타
홍석천 인스타

홍석천 역시 2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헌이 지섭이 나조차도 의정이의 그런 착한 배려심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참 많이도 울고있는 나를 그 환한 웃음으로 괜찮다며 거꾸로 위로하던 의정이 참 많이도 미안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이의정에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난 어렸을 적 큰누나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나 보다. 누군가 아프고 병원에 있으면 내가 더 못가고 연락도 못하고. 두려운 거다 누군가를 잃는다는 게. 어제 #불타는청춘 방송을 보면서. 우리 의정이 넘 밝아보여 좋고. 잘 먹고 잘 웃고. 그냥 그런 모든것이 좋았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우리 의정이 많이 응원해주시길. 악플은 저에게 보내달라"고 덧붙여 이의정을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홍석천도 진심을 다해 반긴 이의정의 복귀. 건강하게 자신의 새로운 인생 2막을 만들어가기를 많은 사람들은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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