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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피해자 진술 원해"...구하라, 최종범 2차 공판 불출석→7月 참석 예고

입력 2019-05-30 1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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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최종범/사진=헤럴드POP DB
구하라, 최종범/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구하라가 폭행 및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2차 공판에 불출석했지만 7월 이후 열릴 공판에 참석을 예고했다.

30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0단독(부장판사 오덕식)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는 최종범에 대해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최종범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재판에 임했으며,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구하라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다.

재판에 참석한 구하라 측 법률대리인은 "구하라가 현재 건강 회복 중이다. 다음 기일을 잡아주면 나올 예정"이라며 "7월 초 이후로 기일을 잡아주시면 다음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피해자 본인이 진술을 원한다. 본인이 증인 신문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오는 7월 25일로 잡고, 이날 구하라를 다시 불러 증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당초 구하라는 이날 예정된 최종범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지난 26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구하라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의식을 회복한 뒤 구하라는 일본 매체를 통해 "걱정 끼쳐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 중"이라며 "여러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이제 마음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부터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종범은 지난해 8월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그해 9월 구하라와 다투던 중 그에게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보도 이후 최종범 측은 이를 이유로 공판 연기를 신청했으나 재판부에 의해 기각됐다.

이날 재판에는 불출석했지만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해자 의견 진술에 대한 의지를 밝힌 구하라. 건강을 회복한 그가 다음 7월 공판에 출석해 피해자 진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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