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김동욱이 '조장풍'으로 원톱 배우의 품격을 증명했다.
김동욱은 지난 28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데뷔 첫 타이틀롤 조진갑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
'조장풍'은 지상파 드라마 3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끝은 달랐다. 전국, 수도권, 2049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둔 것.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섬동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동욱은 "여러 의미로 잘 끝나서 만족스럽다.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끝이 났다. 봐주신 분들도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큰 탈 없이 마무리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데뷔 후 첫 타이틀롤을 맡았던 김동욱. 역할을 위해 10kg을 증량하기도 했다. 작품 중간에도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연기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 내내 10kg 찐 것을 유지하려고 했다. 현장에서 살 빠진 것 아니냐 얘기가 나와서 부리나케 또 먹었다. 체중을 좀 조절을 해야하긴 한다. 숨이 찬다. 초반에는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늘렸던 거라 체력적으로 괜찮았는데 작품 중반에는 촬영 떄문에 운동할 시간이 없다 보니까 몸이 둔해지고 무거워지더라. 체중은 유지하는데 근력이나 이런 것들이 차이가 좀 있었다. 그래서 액션 연기를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한다던지 그랬다"
김동욱은 액션 연기가 쉽지 않았다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어렵고, 힘들고, 지치고 그렇다. 캐릭터 과거 설정이 유도선수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4부까지 대본 받았을 때 액션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꽤 나오는구나 중반부부터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계속 나오더라. 액션을 하면서 감정을 보여줘야하는 게 힘들다. 유도선수라는 설정 때문에 기술을 보여줘야 되는 액션이 많아서 어설퍼 보이면 안 될 것 같았다"
김동욱은 원톱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근데 촬영을 시작하다 보면 해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촬영하는 동안은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장이 있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었다. 다행히 2주, 3주 지나면서 점점 반응이 좋아져서 일희일비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또한 " 부담감을 나 혼자 다 안고 가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자꾸 나혼자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과해질 것 같았다. 그러다가 정작 내가 해야할 것들을 놓치게 된다. 작품에서 나오는 분량이 어쩔 수 없이 많다 보니 연기적으로 책임질 부분도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현장에 자연스럽게 늘 나와있게 됐다. 현장에 모든 것들을 제가 책임져야 된다기보다는 특별히 불편하게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같이 함께하는 스태프, 배우들 하고 매일 봐야 하니까 서로 불편하게 하지 말자는 마음이 첫 번째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어쩌다 결혼', 드라마 '손 the guest' '조장풍'까지 쉬지 않고 필모를 쌓고 있는 김동욱은 올해 하반기에도 작품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스스로 예상했다.
"일하는 거 좋다. 일을 끝나고 적당히 쉬기도 하려고 한다. (중략) 올해 하반기에도 작품을 촬영하게 되지 않을까. 어떤 작품을 선택하게 될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작품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