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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韓팬 차별?"..빅히트, BTS 팬이벤트 무성의 대응 논란→사과(전문)

입력 2019-06-05 15: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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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측이 방탄소년단 팬미팅에서 진행될 이벤트에 대한 팬들의 문의에 무성의한 대응을 해 뭇매를 맞았다. 이와 관련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빅히트가 입장문을 내놨다.

5일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에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5기 공식 팬들을 대상으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팬 연합 측은 이날 팬미팅에서 팬들의 주도로 진행될 이벤트에 대해 4월 초부터 문의했다. 팬 연합 측은 슬로건 제작을 위한 팬들의 모금 등을 사전에 논의 후 슬로건 이벤트 진행시 필요한 수량, 떼창 등 타이벤트 진행 가능 여부 등에 대해 빅히트 측에 메일로 문의했으나 빅히트 측이 이에 약 한 달간 회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부산 팬미팅을 약 2주 남겨둔 상황에서 당초 예상됐던 슬로건 수량과 모금액을 초과하는 종이 슬로건이 필요하다는 답신을 해 팬들의 불만을 키웠다. 방만한 대응으로 인해 기존에 진행하고자 했던 팬 이벤트가 무산이 됐다는 것. 이와 관련 빅히트 측은 팬 연합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빅히트는 주관을 맡은 팬 단체가 이번 팬 이벤트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며, 빅히트에서 지원을 해서라도 차질 없이 팬 이벤트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팬 이벤트를 추진해온 단체가 저희의 제안을 수락할 시 협의 후 슬로건의 내용과 디자인을 확정하고 빅히트가 직접 제작해 종이 슬로건 이벤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팬들의 분노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제는 비용이나 수량이 아니라, 무성의한 대응으로 인해 팬들이 당초 계획했던 이벤트가 무산돼야 했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외 콘서트의 팬 이벤트와는 달리 국내 공연에서 슬로건을 제외한 타 이벤트 진행이 제재돼야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또한 의문이라는 반응 또한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빅히트 측 입장 전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입니다.

이번 BTS 5TH MUSTER [MAGIC SHOP] 팬 이벤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립니다.

빅히트는 팬 이벤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및 팬미팅에서 진행되는 팬 이벤트가 아티스트와 팬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아름다운 순간이며 이 시간이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팬 이벤트를 추진해 온 팬 단체(BTS 독려연합 및 아미집)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5월 31일, 빅히트는 해당 팬 단체로부터 여러 사정 상 '슬로건 이벤트' 빈행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빅히트는 현 상황에 대해 팬 대상의 공지가 필요할 수도 있음을 해당 팬 단체에 전달한 후, 팬 카페 공지 및 후속 대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빅히트는 주관을 맡은 팬 단체가 이번 팬 이벤트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며, 빅히트에서 지원을 해서라도 차질 없이 팬 이벤트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빅히트는 팬 이벤트를 추진해온 단체가 저희의 제안을 수락할 시 협의 후 슬로건의 내용과 디자인을 확정하고 빅히트가 직접 제작해 종이 슬로건 이벤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다만, 팬 단체에서 요청한 '천 슬로건'은 현재 제작 소요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진행이 어렵습니다.

팬 여러분에게 부담이 되는 팬 이벤트에 대해 재검토하겠습니다.

빅히트는 이번 사안을 팬 여러분이 비용 부담을 느끼실 수 있는 팬 이벤트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방안을 마련할 예벙입니다.

현재까지 승인된 팬 이벤트에 한해 협의된 내용으로 진행하고, 이후 팬 이벤트는 다각도로 검토 후 팬 여러분께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준비하겠습니다. 이러한 판단은 과거 팬 여러분의 부담을 고려해 선물 수령을 중단했던 회사 결정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팬 이벤트가 공연 기획 및 연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빅히트는 공연을 관람하시는 분들께 최고의 감동을 전해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팬 이벤트를 공연 기획 및 연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원칙을 유지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팬 이벤트에서 '떼창'이나 '아미밤 콘트롤' 등을 진행하고 싶어하시는 것ㅇ을 이해하나, 이를 매 이벤트마다 공연 기획과 연출에 맞는지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진행된 YOUNG FOREVER 떼창의 경우, 팬 이벤트가 아니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빅히트는 이번 팬 이벤트 건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BTS 5TH MUSTER [MAGIC SHOP]를 손꼽아 기다리는 팬 여러분과 더욱 즐겁고 기억에 남는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6. 5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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