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송중기, 송혜교에 대한 중국발 불화설은 사실이었던 걸까.
반지 하나로 어떻게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늠할 수 있겠냐는 여론이 절대적이었던 때가 있었다. 누리꾼들은 중국 언론 매체에서부터 퍼지게 된 ‘결혼 반지로 인한 불화설’에 대해 절대적으로 불신을 드러냈다. 그저 ‘반지 하나’가 무슨 그리 대수냐고 반응했다. 하지만 오히려 정말 그 ‘반지’가 중요했을 수도 있었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부부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월 21일 차이나프레스, 시나연예 등 중국 다수의 매체들은 행사를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송혜교가 결혼 반지를 하지 않은 것과 SNS에 송중기의 사진이 없어졌다는 것을 근거로 이혼설을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달 송중기가 참여한 tvN ‘아스달 연대기’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그가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혼설은 일축됐다.
또한 한 달 전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첫 작품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결혼 후)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결혼한 분들은 다 똑같이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며 “와이프(송혜교)도 작가님, 감독님 팬이어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 하라고 응원해줘서 덕분에 잘 마쳤다”고 끈끈한 부부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혼설이 완전히 일축되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사람의 이혼은 사실이 됐다. 27일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박재현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였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 지난 2017년 10월 31일 결혼 이후 1년 8개월 만에 맞은 파경이었다.
앞서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던 송중기, 송혜교. 특히 여럿 제기된 열애설을 끊임없이 부인해오던 두 사람은 결혼 3개월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2017년 10월 31일, ‘세기의 커플’이라는 별명을 안고 결혼을 올렸던 두 사람.
결국 파경을 맞은 지금, 송중기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쓸쓸한 입장만 밝힐 뿐이었다. 그러면서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입니다”라고 밝히기도.
송혜교 측은 이번 이혼에 대해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러면서 양측 모두 “무문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제기됐던 불화설 이후 실제 이혼을 맞게 된 두 사람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