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韓영화, 새 100년 향해"…'23rd BIFAN' 김혜수→정우성, 화려한 개막

입력 2019-06-27 18: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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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정우성, 이하늬 / 사진=강혜린 기자
김혜수, 정우성, 이하늬 / 사진=강혜린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판타스틱한 11일간의 영화 여행의 막을 올렸다.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체육관에서는 배우 김다현, 유다인의 사회 아래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오늘(27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2019년 트라이베카영화제 극영화 부문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에드가 니토 감독의 ‘기름도둑’의 상영을 기점으로 오는 7월 7일까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11일간의 축제를 이어간다.

개막작인 ‘기름도둑’은 지하 파이프라인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는 기름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중부 멕시코에서 한 소년이 겪는 비극을 그린 작품. 폐막작으로는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 선정됐다. 한국전쟁 이후 서울 명동의 한 다방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10여 명의 용의자와 수사관의 심리 대결을 소재로 한 추리물이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공상과학’을 주제로 총49개국 299편(장편 170편, 단편 11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는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와 지난해 특별전으로 인연을 맺은 정우성, 그리고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엄정화와 이언희, 가네코 슈스케 감독 등이 함께했다.

또한 이날 레드카펫에는 배우 고준, 공명, 기주봉, 김병철, 김소혜, 김수철, 김응수, 김지석, 남규리, 류승수, 류원, 문성근, 박소진, 이재인, 이하늬, 장미희, 조진웅, 한지일, 허성태, 에두아르도 반다와 영화감독 나홍진, 배창호, 신수원, 양우석, 양윤호, 이두용, 이언희, 이원세, 임권택, 장길수 등이 참석해 부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김지석, 공명, 엄정화 / 사진=강혜린 기자
김지석, 공명, 엄정화 / 사진=강혜린 기자

개막식이 시작되고 무대에 오른 정우성은 23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며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옛날 그렸던 미래는 현실이 되었고 오늘날 그리는 미래 또한 현실이 될 겁니다.향후 100년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 아름답고 찬란하게 그려지길 기원합니다. 앞으로 한국 영화 100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올해 BIFAN)은 새 집행위원장을 모셨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신선하게 다듬어봤습니다. 이미 부천 시민들께서는 사전행사를 통해서 새로운 맛과 멋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명예조직위원장인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BIFAN은 칸영화제에서 제7대 장르영화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며 “영화제를 잘 발전시켜서 마니아들에게는 장르영화의 흥미를 갖게 하고 우리 시민들에게 영화도시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영화제로 만들어가겠습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신철 집행위원장은 “부천 영화제와 부천시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문화적 역량을 결집시켜서 새로운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며 “저희는 앞으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부천과 함께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을 이야기합시다”고 개회사를 남겼다.

한편,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인만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특별전 ‘한국 영화 판타스틱 열정: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를 준비했다. 한국 최초의 좀비 영화인 ‘괴시’를 비롯해 토종 괴수물인 ‘우주괴인 왕마귀’, 한국 음악영화의 효시인 ‘푸른 언덕’ 등 12편이 상영된다.

또한 배우 김혜수를 주제로 한 ‘매혹, 김혜수’는 이번 영화제의 백미다. 1986년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는 최근 출연작인 ‘국가부도의 날’까지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배우. 이번 특별전에서는 ‘첫사랑’, ‘타짜’ 등 김혜수가 직접 선정한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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