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매 순간 긴장의 연속"..'진범' 송새벽X유선의 위험한 공조 스릴러

입력 2019-07-01 1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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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유선/사진=민선유 기자
송새벽,유선/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송새벽과 유선이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올 여름 극장가를 공략한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진범' 기자간담회가 열려 고정욱 감독, 배우 송새벽, 유선, 장혁진, 오민석이 참석했다.

영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진범'은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국제경쟁부문 부천 초이스: 장편 섹션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한국 영화로는 유일한 작품. 고정욱 감독은 장편 데뷔작에서 부천영화제의 부름을 받으며 2번째 기쁨을 누리게 됐다.

고정욱 감독은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 제일 중요했다. 저희 영화가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매 장면마다 캐릭터들마다의 감정 표현을 관객들이 이해할까 걱정됐다. 감정이 과하면 따라가기 힘들 수 있고 너무 앞서면 힌트가 될까 수위조절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 특히 다현 역을 맡은 유선 씨가 제일 힘들었다"고 영화를 하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한 배우분들이 캐스팅 일순위였는데 만나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송새벽은 아내를 잃고 사건이 일어난 날의 현장을 재현하면서 진실을 찾으려는 영훈 역을 맡았다. 송새벽은 유선과의 호흡에 대해 "촬영했을 당시 유선 씨와 10작품은 한 것 같이 호흡이 좋았었던 것 같다. 그만큼 카메라가 없을 때도 배려를 잘 해주시고 긴 호흡인데 그런 부분이 힘드셨을 텐데 잘 해주셔서 신이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면서 찍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꼈던 부분은 많이 공감이 갔다. 제게 그런 일이 닥친다면 제가 형사가 된 듯이 파헤쳐야 하는 상황이었을 거다. 형사가 된 듯 홀리듯 돌변해서 재현을 하지 않을까라는 시나리오가 사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사진=민선유 기자
사진=민선유 기자

유선은 사건의 용의자가 된 남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아내 다연 역을 맡았다. 그는 '진범' 속 다연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어린 의뢰인'과 개봉 시기가 비슷하기는 했는데 촬영은 이 작품이 작년 봄에 했다. '진범'을 만나기 전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다 쏟아낼 법한 캐릭터를 만나서 극한까지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던 차에 '진범'을 만나 선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막상 '진범'을 준비하면서 보니 90%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이 있었다. 얼만큼 공감을 해주실까가 제일 어려운 숙제였다. 보다 더 절실한 연기를 찾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장혁진은 비밀을 간직한 유일한 목격자 상민에 분하며 오민석은 명백한 증거로 인해 가장 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된 다연의 남편 준성 역을 맡았다.

장혁진은 촬영하며 가장 신체적으로 힘들었던 배우로 꼽힌 바 있다. 그는 영화 속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피 분장이 되어있는 건 다른 작품을 해오면서 익숙했다. 다만 움직일 수가 없었고 더운 여름이었는데 목이 너무 말랐다. 그런데 감독님이 아이스커피를 들고 계셨다"면서도 "피 분장이나 이런 것들은 배우들이 해야 하는 숙명이니까 새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재미있게 잘 찍었다"고 했다. 이어 오민석은 "제가 이 영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릴러 장르인 만큼 촬영 중 긴장된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송새벽은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이웃과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선은 "액션과 함께 대사도 많았다. 연기로 채워나갈 때 숨가쁘게 긴장감이 그려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선은 '진범'만이 가진 스릴러의 매력에 대해서는 "'진범'은 하루 동안에 일어나는 일이고 그 진실을 조합하는 과정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추적해나가는 스릴과 긴장감이 저희 영화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제일 큰 힘은 배우들이 채워나갔던 호흡이 제일이라고 본다. 진범을 추적해나가는 흐름들이 긴박감 있게 함께 추리하는 묘미가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영화 '진범'은 오는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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