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이혜성 아나운서가 ‘KBS 쿨FM’을 이끄는 차세대 주자로 나섰다.
KBS 쿨FM 새 진행자 기자간담회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은지의 가요광장’의 새 진행을 맡은 정은지와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의 이혜성 아나운서가 참석해 각자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와 새 DJ로 나서는 포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1일) 정오 첫 선을 보이는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의 새로운 DJ를 맡게 된 정은지. 가수이자 배우, 최근엔 유튜버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정은지는 평소 친근하면서도 소탈한 이미지로 라디오 DJ로서 더할 나위 없는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함께 라디오를 즐겨들으며 성장했다는 정은지는 매일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매력만렙 ‘고막청정기’로 활약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6월 10일부터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이하 ‘설레는 밤’)를 진행 중인 이혜성 아나운서는 위로가 필요한 ‘토닥토닥 +호오~’ 코너에서 특유의 귀여운 목소리로 청취자를 사로잡는가 하면 팝송의 가사를 영어로 직접 읽어주는 ‘허밍 말고 팝 한곡’ 코너에선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고 있다. 또 심야시간에 주로 라디오를 듣는 수험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력을 살린 맞춤 조언으로 청취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날 ‘가요광장’의 새 DJ 정은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역사적으로 제가 기억하는 날이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은지는 “오늘 정말 설레는 것이 어떤 것이냐면 그 라디오에 제 목소리가 나올 걸 생각하니깐 굉장히 감회가 남다르다”며 “어제도 이수지 선배님의 방송을 들었는데 ‘이수지의 가요광장’으로서 마지막 방송이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책임감이 많이 들었다. 앞에서 잘 해주신 만큼 누가 되지 않게 잘 이끌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정은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정말 밝다고 생각한다. 점심시간 나른한 시간에 파워풀한 에너지로 잠을 깨워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간혹 노래에 있어 커버를 한다든가 청취자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만의 매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정은지는 “제가 작사한 라디오 시그널 가사 중에 ‘눈을 떠요 그대여 같이 들어요’라는 말이 있다. 졸린 12시 지루한 타이밍이 될 수 있는 그 시간을 재밌는 시간으로 바꿔드리겠다는 말이다”라고 설명하며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제가 워낙 부족한지라 어떤 분이 오셔도 게스트 모셔드릴 의사가 있다”고 얘기했다.
또한 정은지는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의 김신영 DJ와 ‘최화정의 파워타임’ 최화정 선배님과 깜짝 3사 대통합 방송을 해보고 싶다”며 ‘통합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로 그렇게 한 번 진행해보고픈 마음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요광장’의 황초아 PD는 정은지를 새로운 DJ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은지 씨의 나이가 27살으로 동시간대 DJ 중에 가장 어린 편이다”며 “가장 어리지만 가장 힘있는 가장 매력터지는 DJ가 되지 않을까해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레는 밤’의 이혜성 아나운서는 “처음에 라디오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때 게스트로 나가는 줄 알았다. 아나운서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큰 기회를 주셔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혜성 아나운서는 “심야 라디오의 꽃이 자정라디오라고 생각한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생방송을 보이는라디오를 4일 이상씩 할 생각을 하고 있다. 전임자였던 김예원 선배님의 라디오를 정말 좋아했다. 전임자에 비해서 너무 많이 부족하고 실수도 많지만 저는 여동생 같이 친근한 DJ가 되고 싶었다. 오히려 청취자 분들이 제가 실수하면 위로도 하고 토닥토닥해주시는데 이런 여동생 같은 DJ는 없는 것 같다. 친근한 DJ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이혜성 아나운서는 모시고 싶은 게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백종원 씨를 기회가 된다면 모셔보고 싶다”며 “소통하는 방식이 친근한 분을 생각하면 백종원 씨가 딱 떠올랐다. 동네 아저씨처럼 푸근한 느낌이 있고, 또 제가 외식업에 관심이 많아 백종원 씨를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설레는 밤’의 최유빈 PD는 이혜성 아나운서를 DJ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자정 시간에 감성어린 프로그램이 많기는 한데 이혜성 아나운서 가장 달콤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 시간대에 당분이 떨어지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당충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은지의 가요광장’ 정은지의 DJ 데뷔와 활약상은 KBS 쿨FM(89.1MHz)과 어플리케이션 ‘콩’, ‘My K’를 통해 매일 낮 12시부터 2시간동안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는 매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방송되는 심야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