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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다큐 같은 예능"…'아이나라' 김구라·서장훈·김민종의 리얼 육아기

입력 2019-07-01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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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김구라, 서장훈 / 사진=KBS 제공
김민종, 김구라, 서장훈 / 사진=KBS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구라, 서장훈, 김민종이 ‘등·하원 도우미’로 변신해 리얼한 육아현실을 마주한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가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남로에 위치한 해우리장난감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방송인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과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원승연 PD가 참석해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는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도우미로 나선 세 남자의 모습을 담은 예능이다. 품 안의 자식이었던 동현이의 어릴 때를 그리워하는 김구라, 언젠가 아빠가 될 그날을 위해 진지하게 아이 돌보기에 임하는 김민종과 서장훈. 이들 삼인방이 현실의 육아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오는 충격과 반전, 하지만 따뜻함과 유쾌함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원승연 PD는 ‘아이나라’에 대해 “지금 이곳이 열린 육아방이다. 아이가 없으신 분은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모른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아닌가 싶다”고 센스 있는 설명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면서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에 대해 “제가 아들 한 명 딸 한 명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며 “실제로 아이들은 누가 키우고 있는가에 집중하면서 프로그램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종, 원승연 PD, 김구라, 서장훈 / 사진=KBS 제공
김민종, 원승연 PD, 김구라, 서장훈 / 사진=KBS 제공

또한 원 PD는 각 멤버들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각각의 강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9(서장훈 씨는) 애들은 키 큰 사람을 좋아한다. 김구라 씨 같은 경우에는 워낙 말이 많으시다 보니 애들하고 말하는 걸 굉장히 즐기신다. 얘기가 될 것 같은 아이를 찾아 파트너를 찾아드릴 예정이다”며 “김민종 씨는 애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어색한 분이시다 보니 헌신적인 노력에 집중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아이나라’에서 전문가 수준의 해박한 지식으로 아이를 위한 대화전문가로 나서는 김구라는 이날 이번 프로그램에 임하게 된 것에 대해 “저희 애가 스무 두 살이다. 육아를 한 것이 17년 , 18년 전이다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며 “다시 아이들을 돌보면서 옛날 생각도 좀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각 멤버들에게 육아에 대한 어떤 조언을 남겼는가에 대한 질문에 “남의 애이니깐 울면 당황을 하더라. 근데 어떻게 하겠나 그냥 둬야죠. 위급한 상황이면 가만히 안 있죠. 하지만 자기가 기분 나빠서 울면 어떻게 할 수 없죠. 울면 두 친구들은 즉각 반응하는데 저는 그렇지는 않다. 울면 너무 당황하지 말라고 조언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도 육아도 서툴지만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 공감 전문가로 활약할 김민종은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구라 형이 힘들지 않고 재밌는 거 해보자고 해서 ‘그래요 해봐요’ 해서 시작됐다”며 “저절로 웃음 나오는 부분들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장르의 프로그램을 한 것 같다. 고마운 마음도 크고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 사진=KBS 제공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 사진=KBS 제공

농구와 예능에 이어 이번엔 육아에 도전하게 된 서장훈은 아이를 위한 놀이 전문가로 활약할 예정. 이날 서장훈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저는 정말 육아를 정말 모른다. 그래도 전혀 육아 이런 자세한 걸 전혀 몰랐는데 많은 걸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렇게 여러 가지 새로운 걸 배운다,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 생각해볼게 많은 프로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아이나라’에 대해 “예능을 표방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다큐 같기도 하다.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장훈은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프로그램을 하면서)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기가 정말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요즘 여러 가지로 뉴스도 많이 나오고 사회적 문제로 얘기를 나오고 있는데 돌봄에 관해서 저희 프로그램이 하루 찾아간다고 그 분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돌봄에 대해 사회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승연 PD는 아이들을 이용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려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저희는 정말 저희가 필요하신 분들을 찾아가 하루를 책임져 준다”며 “하루를 온전하게 책임져 주는 것 자체가 절실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모두의 동의하에서 안전하게 촬영하고 있다. 또 지금의 설정은 일회성으로 아이들이 출연하지만 만약 일반인 아이와 출연자들 간의 케미가 있다면 일회적 출연으로 제한하지 않도록 구성을 열어놓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구라·김민종·서장훈 등 세 남자의 ‘아이 돌봄기’를 통해 그동안 마주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육아의 현주소를 리얼하게 담아낼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오는 6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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