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윤하의 음악은 많은 대중들 머릿 속에서 추억의 장면들과 함께하고 있다. 윤하 역시 그런 가수로 남는 것이 목표다.
([팝인터뷰②]에 이어‥)약 1년 6개월만의 컴백인만큼 윤하의 컴백 소감과 목표도 남달랐다. 최근 서울시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윤하는 "비가 오는 날에는 저를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잊고 지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 얼마전에 15년치 팬레터를 읽었었다. 연작으로 이어지지 않고 끊어진 편지의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 '잘 지내고 계신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분들한테도 회상을 하게 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그때를 같이 기억하고 따뜻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음원순위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언제나 퀄리티 높은 음악을 들려주는 윤하는 발표한 음원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역시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을 터. 하지만 윤하는 겸손하게 웃어보였다. 최대한 마음을 비웠다고.
"제가 '1위를 해야돼' 생각하면 제 삶의 경험상 안된다. 그래서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있다. 하지만 약간 기대가 되기는 한다. 최대한 비우고 있어야 결과가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빨리 다음 앨범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껏 윤하는 '우산', '비밀번호 486', '오늘 헤어졌어요', '빗소리', '기다리다'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보유하고 있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역시 골고루 사랑받으며 '음원퀸' 다운 존재감을 증명하기도. 그렇다면 윤하가 가장 애착을 가진 곡은 무엇일까.
"애착가는 곡이라고 한다면 모든 곡을 최선을 다해 만들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만든 곡이 그때 그때 가장 애착이 가기는 하지만 돌아보면 제일 사랑을 많이 받았던 '기다리다'인 것 같다. '기다리다'는 정말 기대를 안했었다. 이렇게까지 잘될 곡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아직도 대학교에 가면 그걸 꼭 불러달라는 친구들이 많다. 타이틀곡도 아니었고 홍보도 안했다. 예전에 UCC 콘테스트에서 많은 분들이 불러주시고 싸이월드에서 BGM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입소문이 난 곡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가져다 준 곡인 것 같아서 생각해보면 애착이 많이 가는 것 같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앨범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윤하는 "일단 이번앨범보다는 사운드적으로 좀 더 채워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제가 메탈을 할 수는 없으니까 어느정도로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정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는 여름느낌이 들었다면 조금 텁텁할 수도 있고, 다음엔 좀 더 겨울에 어울리는 사운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두 앨범이 합쳐졌을 때 계절을 연상시킬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2006년 한국에서 데뷔해 어느덧 14년차 가수가 된 윤하의 '가수로서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오랜 시간동안 BGM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삐삐라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곡'비밀번호 486' 처럼 기억을 되살려주는 곡을 많이 들려주고 싶다고. 이미 윤하의 곡들은 많은 대중들의 마음 속에 그리고 추억 속에 스며들어 있다. 앞으로 윤하가 들려줄 음악들은 어떻게 우리들의 추억 페이지에 남겨지게 될지 기대가 높아진다.
"음악은 되게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식주하고 상관이 없지만 그것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의 음악이 추억의 장면들에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게 저의 최종 목표다"
한편 오늘(2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윤하는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소극장 콘서트 '潤夏 : 빛나는 여름'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