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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 H.O.T., 상표권 분쟁 재점화 "공연 금지 가처분"VS"방해시 강경 대응"(종합)

입력 2019-07-02 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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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H.O.T.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티켓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룹명 H.O.T.를 둘러싼 상표권 분쟁이 재점화됐다.

2일 공연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연 주최사,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그리고 콘서트를 준비하는 전 스텝은 법적인 상표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자문을 받아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K씨(김경욱 전 대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빌미로 하여 콘서트 개최를 방해한다면 당사도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는 뜻을 밝혔다.

H.O.T.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완전체 단독 콘서트 '2019 High-five Of Teenagers'를 개최할 예정이다. MBC 예능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에 재결합한 그룹 H.O.T.는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에서 2회 공연을 개최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다섯 멤버는 지난 콘서트 이후 1년 만인 이번 해에도 두 번째 콘서트를 개최, 다시 한번 팬들 앞에 서기로 뜻을 모았다. 그리고 콘서트 티켓 판매가 시작된 2일 오후 약 7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건실한 1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H.O.T.'를 둘러싸고 김경욱 대표와 상표권 분쟁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김 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 H.O.T.를 프로듀싱한 인물로 현재 다른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H.O.T.와 관련된 상표권, 서비스권 등은 김 전 대표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 측에서 콘서트 개최 등에 제동을 걸자 공연 기획사 측은 지난해 콘서트에서도 H.O.T.라는 이름 대신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나 김 대표 측은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콘서트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 전 대표의 법률 대리인 측은 지난해말 법률 대리인을 통해 H.O.T. 공연 수익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앞으로 공연 등에서 H.O.T. 관련 상표와 로고를 쓰지 말라는 사용금지 청구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법률대리인 측은 "상표 침해금지 소송에 앞서 위해 자료와 상황을 검토해볼 것"이라며 "공연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은 힘들더라도 티켓 및 굿즈 판매, 공연 포스터 및 홍보 등에서 권리가 침해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기획사 측은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연에 H.O.T.라는 이름을 일체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지난해 콘서트를 언급하며 "그룹명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상표권자임을 주장하는 K씨와의 법적인 다툼을 방지하고자 콘서트명을 라는 'High-five Of Teenagers'타이틀로 진행했다"며 "또한 2019년 9월에 예정되어 있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콘서트에서도 K씨가 상표권자라고 주장하여 분쟁이 있는 상표는 일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는 바"라고 밝혔다.

또 'High-five Of Teenagers' 역시 김 전 대표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점에 대해서는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진행한 상표등록출원이 그룹 멤버들의 인격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거절 됐다"며 "특히 특허청은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를 등록 받고자 한다면, 멤버들 개개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까지 했다"고 강경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 이러한 상황임에도 K씨는 마치 멤버들을 상대로 'High-five Of Teenagers'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주장 하고 있는 상황인바, 당사로서는 K씨의 저의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또한 2018년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으로 타이틀을 확정하자 콘서트 직전인 2018년 9월 18일자로 상표출원을 진행했다. K씨의 상표출원날짜를 봤을 때 저희는 이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지난 1996년 데뷔한 후 약 20여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H.O.T. 그런 탓인지 콘서트를 앞두고 여전히 상표권 분쟁 잡음도 계속되고 있다. 과연 H.O.T.가 오는 9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분쟁을 해결하고 H.O.T.라는 이름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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