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결혼과 인생, 인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는 방송인 강주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주은은 먼저 "제가 이제 50살 아닌가. 한 여자로서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에게 "지금 곧 결혼을 하지 않냐. 도 닦는 인생을 앞두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박은영이 강주은에게 "(최민수와) 점점 닮아가는 것 같다"고 언급하자, 강주은은 "그런 말씀 많이 듣는다. 남매 같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며 "어떤 부부든 한 문화가 생기지 않냐. 우리만의 대화, 문화 말이다. 25년이 되니 대화가 너무 비슷해지고 표정도 그렇고 하나가 돼 가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은영 아나운서는 "제가 결혼을 하기에 사실 나이가 늦은 편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결혼이라는 건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거라고들 하는데 행복해지기 위해 결혼을 하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강주은은 이에 "제가 모든 걸 아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행복과 진정한 사랑이라는 건 희생 안에 있는 거다. 저는 결혼한 덕분에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은 제 자신이 철들어간 기회라고 생각한다. 혼자였을 때는 참 뭘 몰랐구나 싶다. 모든 사람이 결혼을 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결혼을 하면서 제 자신이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기까지 힘든 일들도 굉장히 많았다고. 강주은은 "결혼 후에도 모든 것이 포장돼 있을 거라고 많이들 생각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 저도 초보고, 남편도 초보이기 때문에 함께 자라가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다양한 사연에 조언도 건넸다. 우울할 때가 있는지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그 인내를 위해 천 번 죽는 연습을 했다"며 "나쁜 순간이 생기면 그것도 빨리 지나가니까 마음을 빨리 진정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청취자는 강주은에게 최민수와 결혼 당시 반대는 없었는지 물었다. 강주은은 "부모님은 의외로 반대를 안 하셨다. 제가 당시 부모님한테 쉽게 '결혼할 거다' 이렇게 말할 만한 성격도 아니었다. 결혼에 관심도 없었다"며 "그런데 말씀 드렸을 때 부모님도 그걸 존중해주셨다. 기적 같은 얘기들"이라고 회상했다.
강주은은 부부 관계에 대해 "매력을 만들어가야하는 것"이라며 "남편이 미운 날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 사람의 매력을 노력으로 느껴봐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이걸 볼 거냐, 좋게 볼 거냐, 나쁘게 볼 거냐는 내 선택인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 다음 생에도 최민수와 결혼하겠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이 남자 밖에 없는 것 같다. 어떤 인생이라도 계속 따라다닐 것 같다"고 답해 달달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