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오정연이 프리 선언부터 최근 카페 개업까지의 일을 진솔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로 꾸며져 최근 사업가로 변신한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연은 "방송인이자 카페 대표 오정연입니다"고 자기소개했다. 박명수는 "아직 방송인이라고 하네요"라고 전했다. 오정연은 "그럼요. 방송 생기면 달려간다"고 대답했다. 박명수는 "얼마만에 KBS에 오신 건가요?라고 물었고 오정연은 "'해투4'에 출연할 때 왔다. 그리고 친분이 있는 PD님이 저희 카페에서 커피 30잔을 주문해서 배달하러 온 적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오정연은 "KBS에 올 때마다 되게 애틋하다. 친정에 왔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예전 같으면 사원증 찍고 들어오고 주차비도 무료였다. 그런데 지금은 주차비도 내야 한다. 그 때는 여기를 다닐 수 있는게 그렇게 좋은 지 몰랐다. 요즘 안타까운 것은 본관 앞에 어린이집 보셨냐. 그게 아깝다. 그냥 KBS 다녔으면 거기 제 자녀들이 다닐 수 있을텐데"라고 프리 선언 후 느낀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오정연은 카페 개업을 하기 전에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오정연은 "누구나 살면서 고비가 찾아오지 않냐. 개인적으로 무기력, 우을, 대인기피가 찾아왔다. 삶의 바닥보다 더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다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극복한게 작년 9월이었다. 그 때부터 많은 것에 도전했다. 예전에는 아나운서라고 체면 차리는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이 무슨 상관이 있나 싶더라"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카페에 도전하기 직전까지의 시간을 밝혔다.
박명수는 오정연에게 "사실 저희 시그니처 질문이 있다. 한달에 얼마 버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정연은 "생각보다 잘 된다. 제가 지난 5월 11일에 오픈했다. 오픈해서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 요즘 매출이 최근 10일 안으로 제일 잘 나온 날은 100만원 이상이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오정연은 이하늬와 서울대 예술대 출신으로 친분이 있다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정연은 '이하늬가 군기를 잡았다는 말이 있더라'는 말에 "이하늬는 너무 털털하다. 정말 남동생같은 느낌이다. 숙소에서 저희가 합숙을 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서로 사다주고 그랬다. 군기 잡은 적은 거의 없고 친구처럼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연은 카페를 연 직접적인 이유도 밝혔다. 오정연은 "제가 지난 10월부터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4개월째 되는 날에 사장님이 이 카페를 운영할 생각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그 때부터 '나도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정연은 "그런데 사장님이 억 소리나는 권리금을 얘기를 하시더라. 그래서 무리를 해서 그 공간에서 카페를 운영할까, 내 공간을 만들어서 할까 하다가 좀 더 저렴한 방법을 선택했다"며 "아르바이트생은 지금 10명 있다. 저희 아나운서 선배들 자녀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명수 오빠 만나서 반가웠다. 앞으로도 자주 불러달라. 저 연극도 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고 카페도 많이 들러달라. 서강대 옆이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