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오정연이 아나운서에서 카페 사장으로 행복한 2막을 시작했다.
최근 오정연은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가 매력을 느껴 직접 카페를 창업해 사장이 되었고 새 행복을 찾았다. 카페 사장으로 행복한 2막을 시작한 오정연은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오정연은 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직접 이야기를 들려줬다. 카페에 대해 "21평 남짓한 카페다. 그래도 테이블 수는 꽤 많은 편이다. 30개 정도 되는 좌석 수와 1인 1콘센트까지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자랑했다.
시작은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오정연은 "지난해 10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초 인생의 고비가 찾아와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무기력과 우울증, 대인기피증까지 앓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삶의 의욕이 바닥을 넘어섰다. 이후 주변 분들이 도와주시고 극복하게 됐다. 바닥을 치고 나면 못할 게 없더라. 하고 싶은 리스트를 썼는데, 카페 아르바이트가 하고 싶었다. 대학생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오정연은 아나운서에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라는 파격적인 도전으로 새 행복을 찾으려고 했다. 오정연은 "주변 시선에 신경쓰지 않았다. 직접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면접도 보고 최저시급을 받으며 일했다"고 이야기했다. 쉽지 않았을 도전이었을텐데도 오정연은 만족스러운 경험인듯 했다.
실제로 정해진 패턴대로 생활하면서 오정연의 삶은 달라졌다. 오정연은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출근하니 직장이 같은 기분이었다. 이후 카페를 직접 차렸는데, 아직까지는 수입도 괜찮다. 최근 열흘간 제일 잘 나온 날은 하루 매출이 100만 원 이상이었다"고 으쓱했다.
돈을 떠나서 오정연은 자신의 삶에 카페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오정연은 "마음이 풍족해졌다. 마음도 넉넉해져서 지인들의 커피도 사주게 되고, 밥도 자주 사게 됐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누구나 아는 KBS 간판 아나운서에서 바닥을 치고 삶의 의욕을 잃었을 때 도전한 카페 아르바이트가 오정연의 인생을 바꿨다.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원하는 걸 하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오정연의 행복한 2막 시작에 대중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