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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강력 조치+이열음 책임"..'정글', 사과에도 존폐위기 논란ing(종합)

입력 2019-07-08 21: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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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 기자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글의 법칙'이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으로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8일 SBS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번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대왕조개 채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SBS 측은 이어 "SBS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출연자 이열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편에서는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열음은 바다사냥 도중 대왕조개 3마리를 채취했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병만족이 대왕조개를 취식하는 모습까지 살짝 보였다.

하지만 방송 이후 태국 현지에서 '정글의 법칙'에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대왕조개는 태국 농림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이었던 것. 대왕조개를 불법 채취할 경우 2만바트(약 76만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범죄행위에 속한다.

SBS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 방송 캡처
SBS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 방송 캡처

이에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은 현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공원 측은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에 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대왕조개를 채취한 이열음에게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러자 '정글의 법칙'은 "'정법'팀은 현지 공기관(필름보드, 국립공원)의 허가 하에 그들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가 다음날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사과했다. 그 뒤 대왕조개를 채취하고 취식하는 장면들을 방송에서 모두 삭제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조용재 PD가 "태국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방송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류를 태국 관광청에 제출한 것이 알려지며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현지 규정을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한 다이버는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정글의 법칙' 측은 이런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만 건넨 상황. 이번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 '정글의 법칙'에 닥친 최대의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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