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명수가 성대모사 고수들 중의 진정한 고수들과 함께 한 시간을 큰 웃음으로 채웠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레듸오 무한도전'으로 꾸며져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저희가 오늘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에서 고수 발굴을 할 것이다. 여러분들이 굉장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빅웃음을 자신했다. 박명수는 "성대모사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들을 다시 만나 볼 것이다. 저희가 3월부터 '성대모사 고수를 찾아라' 코너를 진행하지 않았냐. 그 중에서도 고수를 다시 찾아 만나볼 것이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실로폰 채를 들고 "제가 지휘자다. 제가 이 실로폰 하나는 맛있게 다룬다. 이게 어떤 포인트에 땡과 딩동댕을 치느냐에 따라 웃음이 달려 있다"며 DJ 내공을 살려 웃음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박명수는 첫 번째로 전화 연결이 된 성대모사 장인을 알아보며 "그 때 람보르땡 성대모사 해주셨는데 너무 웃겼다"고 반가워했다. 청취자는 "그 때 한 성대모사를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들으셔서 녹음을 보내주셨다. 부모님은 '역시 내 아들이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유쾌하게 후기를 전했다.
이어 청취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람보르땡 엔진 소리를 냈고 박명수는 웃음을 터뜨렸다. 두 번째 청취자는 압력 밥솥 성대모사로 라디오를 다시 찾은 성대모사 고수였다. 청취자는 밥솥 성대모사로는 딩동댕을 받았지만 야심차게 준비해 선보인 막힌 변기 뚫는 성대모사에서는 아쉽게도 박명수의 땡을 얻었다.
이어 박명수는 2부에서 세 번째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했다. 세 번째 청취자는 VJ 특공대 성우와 이은재 국회의원을 성대모사했다. 이에 박명수는 흡족한듯 웃었다. 이 청취자는 다소 흔할 수 있는 뻐꾸기 성대모사로도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뻐꾸기 성대모사 잘한다. 요즘 이 정도로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박명수는 자신을 매료시켰던 '정우성 성대모사'로 '라디오쇼'를 찾은 청취자에게 "그거 저는 안되더라"며 즉석에서 성대모사 특훈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 성대모사 고수인 청취자는 "정우성 성대모사가 짧아서 아쉽다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최근 정우성씨가 찍은 면도기 광고가 있으시다. 그걸 해보겠다"고 도전했고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청취자에게 "얼굴도 정우성과 닮았냐. 얼굴형이 닮으면 목소리가 좀 나온다"고 물었고 그 말에 청취자는 "정우성보다는 소지섭을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청취자는 "사실 제가 명수 형님을 되게 무명일 때 봤다"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저는 무명 시절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다음에 또 보면 아는 체 해달라"고 훈훈하게 전화를 마쳤다.
이어 박명수는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유시민 작가, 홍준표 의원 등의 정치인사들의 목소리를 완벽 재현한 청취자의 성대모사에 소리내어 웃었다. 박명수는 "왜 이렇게 잘하냐. 혹시 개그맨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청취자는 "전에 방송을 해보긴 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진짜 너무 잘한다. 나중에 저랑 꽁트 한 번 하자"며 러브콜을 청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