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30대도 공감할 학원물"..'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그릴 미완의 청춘[종합]

입력 2019-07-22 15:09:21
    • 복사완료!

강기영, 옹성우, 심나연 감독, 김향기, 신승호/사진=민선유 기자
강기영, 옹성우, 심나연 감독, 김향기, 신승호/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옹성우와 김향기, 신승호가 날 것 그대로의 청춘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풋풋한 설렘을 선사한다.

22일 강남구 소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제작발표회가 열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청춘의 한 순간을 깊숙하게 담아내며 따뜻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심나영 감독은 "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시리즈 작품이다. 최준우라는 고독한 상황에 놓인 소년 이야기에서 시작해 그가 만나는 첫사랑, 라이벌, 멘토 같은 선생님 등에 관련된 열여덟의 학창 시절 이야기"라며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학원물이기도 하고 저만의 색깔로 십대뿐 아니라 이삼십대도 같이 볼 수 있는 감성의 청춘 학원물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작품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거쳐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옹성우의 데뷔작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옹성우는 외로움이 일상이 된 나머지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수빈(김향기 분)을 만나 성장해가는 최준우를 분한다.

옹성우, 김향기/사진=민선유 기자
옹성우, 김향기/사진=민선유 기자

심 감독은 먼저 옹성우를 캐스팅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제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최준우라는 아이를 그렸을 때 딱 떠오르는 사람이 성우 씨였다"며 "연기를 본격적으로 데뷔를 한 건 아닌 상태였고 많은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생각에 확신을 했고, 정중히 제안하자 성우 씨도 충분히 고민 후 대답을 해줬다"고 밝혔다.

덧붙여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원픽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제가 어떤 아이돌을 좋아하거나 그런 걸 잘 모르는 상태였음에도 성우 씨를 떠올렸을 만큼 워너원 이전에 성우씨 자체의 매력이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옹성우도 데뷔작부터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전했다. 그는 "주연이 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감독님이 저를 믿고 최준우 이미지를 떠올려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며 "첫 작품부터 좋은 감독님, 좋은 스태프, 좋은 배우,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 멤버들 없이 홀로서기를 하는 것이 외롭지는 않았을까. 이와 관련 옹성우는 "처음에는 외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멤버들이 있을 때는 멤버들에게 편하게 감정 표현을 했다면 이제는 그걸 속 안에만 가지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외롭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신승호, 강기영/사진=민선유 기자
신승호, 강기영/사진=민선유 기자

그러면서도 "하지만 연기 활동을 하면서 외로움이나 그렇게 가둬뒀던 부분이 좋게 작용을 했던 것 같다. 최준우라는 캐릭터에 다가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그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잘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김향기 또한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향기는 욕심 많은 엄마의 관리 속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왔지만 준우(옹성우 분)로 인해 가슴 설레는 변화들을 겪는 유수빈 역을 맡았다. 김향기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향기는 "대본을 읽으면서 굉장히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다. 읽을수록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졌다"며 "또 하나는, 아이들이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 어른들이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 또 그들이 판단하는 아이들, 그리고 오로지 나 자신에 대한 각기 다른 관점들이 표현돼있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제가 교복을 입은 작품들은 많지만 새롭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에이틴'에 이어 대세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신승호는 '천봉고'의 절대 권력자 마휘영을 분해 완벽한 겉모습 뒤로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어두운 내면을 그릴 예정이다. 스물 다섯에 청춘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신승호는 '열여덟'이라는 나이에 대해 "제게 열여덟은 치열함인 것 같다. 학창시절 추억이 많이 없는 편인데 촬영장에서 열여덟살로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심나연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심나연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강기영은 아이들과 부딪히고 성장하며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애착을 갖게 되는 유일한 어른 오한결 역을 맡았다. 그는 "일그러진 완성보다는 꿈을 꾸는 미완성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꿈꾸는 분들에게 적합한 드라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학원물과 청춘물로서 '열여덟의 순간'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학원물의 시청 타깃이 좁지 않냐는 우려들이 있는 것 같다. 차별화를 꼽자면 저희 학원물을 보는 시청층을 조금은 더 넓히고 싶었다는 것"이라며 "넓게는 30대까지 커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학원물들보다는 조금 느린 호흡, 잘 쓰지 않는 구성점, 편집점들로 제 나름대로 차별화해서 만들었다. 초반에는 호흡이 느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보다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 다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늘(22일)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