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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종합]"작위적 장치 無"..'리틀 포레스트', 이서진X이승기와 아이의 완벽 시너지

입력 2019-07-24 1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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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SBS에서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다. 월화 10시에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배치하며 월화 예능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그 시작점이 된 프로그램은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는 스타들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 프로그램. 이서진부터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과 김정욱PD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연출을 맡은 김정욱PD는 드라마 시간대에 예능을 편성하는 도전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는 "그 전부터 회사가 파격 편성을 많이 했다. '열혈사제'도 그렇고 드라마와 예능이라는 포맷적인 편가름보다는 편성팀이 시도를 많이 하고 도전을 많이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인 부본부장 역시 "트렌드가 변하니까 시도하는 거다. 하나의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여러 변수가 있는데 이번에 잘 맞은 거다.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지 않나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편성 시도 자체가 도전인 만큼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익숙할 수 있는 육아, 돌봄이라는 콘셉트를 차용했다. 그리고 여기에 자연이라는 소재를 접목시켜 요즘 부모들의 니즈를 수용하기도 했다. 김PD는 이에 대해서는 "요즘 아이들이 뛰놀 곳이 없지 않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부모님들의 니즈가 많으시더라. 층간소음, 미세먼지 문제도 있고 맞벌이 부모가 많아서 아이들이 유튜브를 많이 보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곳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있으신 것 같다. 이에 대해 고민한 끝 내린 결론은 자연 속에 답이 있다는 거였다. 저희가 받는 4~7세 사이는 창의력이 폭발하는 나이라고 하더라. 자연은 오감이 자극될 수 있는 놀이터인 거다. 그래서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육아는 부모가 일대일로 보는 콘셉트였는데 최근 케어로 진화한 건 니즈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아이를 키우기 힘든 환경에 있는 것도 확실하고 한국 현실 사회에서 해결할 수는 없지만 좋은 게 무엇이고 필요한 게 무엇인지 보여줘야 할 것 같았다. '식상해서 안 하겠어'하는 의사결정은 아니었다. 저희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이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육아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지점으로 새롭게 끌고 갈 것임을 밝혔다.

'리틀 포레스트'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중요한 지점 중 하나는 바로 이승기의 존재감이었다. 김PD에 따르면 이승기가 프로그램의 시작과도 같았다고. '집사부일체' 공동 연출을 맡고 있기도 한 김PD는 "승기 씨가 아이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 녹화를 안 할 때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스케일 큰 생각들을 얘기했다. 승기 씨는 프로그램의 시작 같은 존재다. 승기 씨가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주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걸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최부본부장 역시 "이승기 씨가 '집사부일체' 촬영 중 이대호 씨 집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게 보였다. 또 의외로 잘 보더라. 그런 면에서 '괜찮겠는데' 이런 생각을 했다"며 "승기 씨가 촬영 전 다양한 공부와 현장 경험을 통해 공부해 왔더라. 아이가 있는 친구집에 가서 공부도 하고 연습을 한 거다. 다른 출연진 분들도 많은 공부를 하고 오셨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로 시작된 '리틀 포레스트'는 출연진들을 한 명씩 맞춰가기 시작했다. 김PD는 출연진 캐스팅에 대해서는 "승기 씨를 처음에 생각했을 때 케미 돋는 멤버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이승기 씨가 이서진 씨랑 개인적으로 친하지 않나. 재밌겠다 싶었다. 이서진씨가 할배들과 여행을 하며 케어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그렇기에 또 아기들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래서 이서진 씨를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내래 씨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라서 저희 취지와 딱 맞았다. 재밌기도 하신 분이지 않나. 그런데 아이랑 방송한 적은 없으셨기에 궁금했다"고, "정소민 씨는 어렸을 때부터 생일 때마다 가족들과 보육원에 다녔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를 잘 돌보는 사람이다. 아직 예능에서 잘 알려져있지 않아서 숨은 진주 같은 거다"고 구체적으로 한 명씩 섭외한 이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케어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이서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아이들을 멀리서 바라봤는데 녹화 끝날 때 쯤에는 엎드려서 애들으 봐줬다. 또 서진 씨가 메인 셰프인데 음식 생각밖에 없었다. 아이들이 잘 먹을 때 그동안 볼 수 없던 깊은 보조개가 들어간다. 그렇게 깊게 파이는 걸 처음 봤다. 말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분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이서진의 아이 케어에 더욱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면서 "승기씨와 서진씨 사이에 브로맨스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제작진들은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다른 예능적인 장치는 배제한 채 오로지 출연진들과 아이들의 케미와 돌봄에 집중했다. 김PD는 "그냥 진심으로 아이 잘 돌보는 거 자체가 목표고 그 안에서도 수많은 해프닝과 좌충우돌이 있다. 작위적인 장치는 없다"고 밝혔으며 "자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얻는다든가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좋은 건 무엇인지 정보적인 부분도 커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해 아이와 자연에서의 교감에 초점을 맞췄음을 설명했다.

첫 도전이지만 자신감으로 중무장한 채 시작을 여는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가 월화 예능의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8월 12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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