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차예련이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3일 종영을 맞은 KBS2 월화드라마 ‘퍼퓸’(연출 김상휘, 유관모/ 극본 최현옥)에서 서이도(신성록)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프로페셔널의 끝판왕 한지나 역을 그려냈던 차예련은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면서 오랜 공백기를 잊게 할 만큼 자신의 남다른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2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난 차예련은 4년 만의 안방 복귀에서 한지나 역을 완벽하게 해낸 것에 대해 남다른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차예련은 그간의 작품들에서 성격이 강한 모습으로 그려졌던 것에 대해 “저는 로맨틱 코미디 잘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여고괴담’으로 데뷔하고 ‘구타유발자’를 찍고 센 역할을 하다 보니 누구를 괴롭히거나 화를 내는 역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차예련은 “생긴 게 이렇게 생겨서 그럴 거라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수수하고 되게 누군가에게 기대는 캐릭터보다는 상황을 이끌고 강한 캐릭터를 많이 맡다보니깐 그런 이미지가 더 생긴 것 같다”며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나만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항상 있는 것. 좋게 생각하면 좋은 거다. 그래서 제가 이미지가 구축이 돼서 패션 쪽이든 세련된 이미지든 누굴 괴롭히는 역할이든 여기서 차예련이 떠올히면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는 날이 오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차예련은 복귀 전 살이 많이 쪘던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펑퍼짐 한 임부복 아니면 맞는 게 없었다”며 “그럴 때마다 10kg 찌면 어때 라는 행복감을 다시 찾았다. 제가 먹는 걸 되게 좋아한다. 저는 그냥 아름다움의 기준이라기보다 행복한 음식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덧붙여 차예련은 이번 ‘퍼퓸’의 주제처럼 “누군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됐을 때 훨씬 더 멋져보인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면. 멋있는 사람이 되면 그게 훨씬 더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이 아닌가 싶다”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육아를 조금 더 해야하나 일을 더 열심히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다”는 차예련. 그런 그는 남편 주상욱과 “서로에 대해 모든 걸 털어놓으면서 얘기하면서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함께 더 열심히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기대케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