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친선 경기를 위해 내한한 축구 스타 호날두가 사인회 불참과 결장 등으로 축구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김수로 또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27일 배우 김수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말을 좀 해죠....안 그러면 많이 섭섭할꼬야. 바부야.....똥꾸야.......말미잘.."이라는 글과 함께 호날두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전날인 26일 오후 8시 K리그 선발팀(이하 '팀 K리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호날두는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벤치를 달궜고 끝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12년 만인 호날두의 방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탠드 6만 5천여 석이 가득 찰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끝내 호날두가 기용되지 않자 많은 관객들은 실망을 안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시간을 4분 넘긴 오후 8시 4분에서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고, 이에 따라 경기 시작 시간이 50분 이상 지연되기도 했다.
또한 경기에 앞서 호날두는 오후 4시부터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팬미팅 및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취소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오기로 돼 있던 유벤투스 선수단의 전세기가 기상 악화로 2시간 가까이 지연됐고, 이 때문에 경기 시간이 임박했다는 이유에서다.
주최 관계자는 "호날두 선수가 컨디션 관리를 요구하며 사인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대신 다른 주전급 선수들을 사인회장으로 불러오겠다"고 사과한 뒤 잔루이지 부폰,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 다른 선수들을 앉혀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처럼 친선경기를 위해 내한한 호날두가 사인회 불참은 물론 본경기에도 주전으로 뛰지 않자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사과문을 발표한 프로연맹은 주최사를 상대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무성의한 팬서비스로 실망감을 안긴 호날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와 애초에 당일 모든 행사를 진행하도록 무리한 일정을 잡은 주최 측을 향한 비판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수로 또한 이에 동참해 귀엽게 아쉬운 마음을 토로한 가운데, 유벤투스 측과 주최 측 등의 후속 움직임이 주목된다.
한편 김수로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에 출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