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한상진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한상진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모가 현미, 사촌누나가 노사연이라는 한상진은 이날 남다른 유전자 탓에 중학교 때 키가 158cm, 몸무게가 108kg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제 몸 자체에 노사연 DNA가 흐르고 있다. 언제든지 몸이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금도 관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한상진에게 "당시 식사량이 어땠던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상진은 "방과 후에 치킨 프랜차이즈점에서 패밀리팩을 저 혼자서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먹은 뒤 집에 가서 밥을 또 먹는다. 치킨은 밥이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이후 학원에 갈 때 햄버거를 먹고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은 다음 다른 가족들이 와서 저녁을 먹을 때 이를 또 같이 먹기도 했다고. 한상진은 "저는 배고프다는 감정을 몰랐다. 항상 배가 불러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랬던 한상진이 독하게 다이어트를 하도록 결심하게 만든 것은 바로 고1 사춘기 시절 찾아온 첫사랑이었다. 한상진은 "처음으로 설레기 시작했다. 4월 수학여행에서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수학여행 마지막 날 D타임이라고, 디스코 타임이 있다. 그 여자애 앞에서 춤을 추며 '나 너 좋아해' 했는데 그 친구가 저를 보고 웃으면서 '너 너무 뚱뚱해' 하더라"고 말을 이었다.
결국 이 같은 사랑의 상처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던 것. 한상진은 "다들 웃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아무 것도 안들리고 저 빼고 다 흑백인 느낌이었다. 수학여행 올라오는 길에 '안되겠다,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다음날부터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에 한끼만 먹으면서 뺐다"고 회상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 사진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사진을 비교하면서 한상진은 "47kg를 뺐다. 좌측이 90kg 정도 나갈 때, 초등학교 때다. 108kg에서 61kg까지 뺐더니 개학을 하고 갔더니 담임선생님이 못알아보시더라"는 이야기를 풀어놨다.
조금만 관리 안하면 살이 금방 찌는 체질인 탓에 한상진은 지금도 밤에 자기 전 2~3km씩 뛰는가 하면, 1일 1식도 유지하고 있다고. 한상진은 운동선수인 아내도 함께 다이어트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 밥을 잘 해먹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이에 공개된 냉장고 또한 휑했다.
현재는 왕이나 실장 역할 등 주로 맡는 연기의 배역을 위해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는 한상진. 그는 이날만은 셰프들이 해주는 탕요리, 궁중요리 등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안겼다. 처음엔 첫사랑의 충격으로, 지금은 연기를 위해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한상진의 다이어트 의지에 많은 누리꾼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