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출연 연습생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연예기획사가 엑스원 데뷔를 지지하자고 종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열린 '프듀X101' 관련 회의에 참석한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특정 연예기획사 대표가 엑스원 데뷔 지지를 종용한 바 없다"며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 '프듀X101' 출연 연습생 14개 소속사가 참석했고 분위기가 좋았다. 모두가 엑스원 데뷔를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 종용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연습생들이 소속된 기획사 관계자를 모아놓고 '현재 경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최종 선발된 X1의 데뷔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자'고 종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회의에 참석했던 신동길 스윙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을 빌려 "김광수 대표는 여러 기획사 중 하나로 회의에 참여했을 뿐이다. 대표가 회의를 소집하거나 주도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헤럴드POP 확인 결과, 스윙 측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프로듀스X101'에서는 연습생 20인의 파이널 무대와 최종 데뷔조 엑스원 멤버 11명이 공개됐다. 센터 김요한을 비롯,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까지 데뷔 멤버과 확정됐다. 그런데 방송 이후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 27일 경찰이 투표 조작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프듀X101' 제작진 측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순위에는 이상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지난 25일 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려진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듀X101' 측에 “어떠한 가공도 되지 않은 데이터 공개.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해명.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지난 26일 '프듀X101' 제작진은 “논란이 발생한 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