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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프듀X101', 압수수색→진상위VS제작진 법적 다툼 예고..조작 의혹 풀리나

입력 2019-08-02 1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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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와 제작진 사이 법적 다툼이 예고된 가운데, 과연 이를 둘러싼 조작 의혹은 해소될 수 있을까.

지난 1일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프듀X' 제작진 및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자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고소 고발인들은 '프듀X' 생방송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 총 260명이다. 다만 진상위 측은 응원하는 후보가 데뷔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진상위 운영진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상위에는 응원하는 연습생이 데뷔조에 포함돼 있는 분들도 계시고 포함이 되지 않는 분들도 계시고, 당일 투표에만 참여한 일반 시청자 분들도 계신다"며 "저희는 그저 가공된 투표 결과가 아니라 실질적인 진실 규명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상위가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제작진도 법률대리인을 선임, 법적 대응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본사 측이 아닌 아닌 제작진의 단독 행동으로 Mnet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제작진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종영한 '프듀X'에서는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이 최종 선발됐다. 그러나 생방송 문자 투표 등을 거친 연습생들간 득표수 차가 2만 9,978인 경우가 5번, 7,495인 경우가 4번 반복되었고,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차가 '7494.442'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등의 이유에서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제작진은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최종 순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그러나 시원치 않은 입장에 팬들은 원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까지 가세해 의혹에 힘을 실었고, 결국 Mnet은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집계를 맡은 데이터 보관 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한 바 있다.

'프듀X' 투표 조작 논란이 끝내 시청자와 제작진 사이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과연 '프듀X'를 둘러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고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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