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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소비 패턴의 변화" KBS, 월화극 중단 검토→부진한 시청률 잡을까(종합)

입력 2019-08-02 14: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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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월화드라마 포스터
사진=KBS 월화드라마 포스터

[헤럴드POP=김나율기자]KBS는 지난 1년간 부진했던 월화극 시청률을 되돌릴 수 있을까.

2일 KBS의 월화극 잠정 중단 검토 소식이 들려왔다. KBS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월화극 중단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했다. KBS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월화극으로 인해 억대의 적자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현재 KBS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KBS가 월화극 중단을 검토하는 이유는 적자만이 아니다. 시청자들이 소비 패턴이 달라진 것도 있다. 현재 일주일 동안 방영되는 드라마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채널을 합치면 수도 없이 많다. 이에 월화극을 재정비하고, 치열한 드라마 경쟁 속에서 내부를 정리하려는 이유도 있다.

월화극 잠정 중단 기간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시기다. 오는 12월부터 2월까지 약 3개월간 중단할지 검토 중이며, 중단할 경우 3월부터 월화극을 재개한다.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사안은 아니나,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편성된 월화극이 없는 것으로 보아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MBC는 발빠르게 월화극을 폐지하고 시간대를 이동했다. 마찬가지로 월화극 성적이 부진했던 MBC는 오후 9시로 미니시리즈 방영 시간을 이동하며, 다른 프로그램을 오후 10시에 편성했다. MBC는 월화극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치킨게임을 피해가고, 드라마 시장을 정상화 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SBS는 월화극 시간대에 월화예능을 편성했다. 오는 12일 첫방송 되는 '리틀 포레스트'는 SBS의 새로운 시도다. 드라마에 버금가는 고퀄리티 16부작 예능을 대신 방송해 시청률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변해가는 방송 추세에 따르며, 다양한 장르로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KBS까지 월화극 잠정 중단을 검토하게 되면서, 지상파 3사는 월화극을 모두 폐지 또는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KBS는 월화극 중단을 선택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것인지, 부진한 시청률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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