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검찰이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1일 성명 불상의 CJ E&M 직접 실행자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고발한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했다.
앞서 Mnet '프듀X'는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프듀X'의 마지막 회 생방송 투표 결과, 데뷔한 연습생들의 표차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엑스원 멤버로 최종 선정된 연습생들의 표차가 일정한 배수로 반복되는 모습이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이에 '프듀X'는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팬들은 '프듀X' 제작진을 상대로 로우 데이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생방송 투표가 유료로 진행된 만큼, 또 연습생들의 미래가 달린 만큼 중요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제작진 측은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자리로 반올림한 결과로,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설명에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존재했다. 이에 팬들은 '프듀X'의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밝혀내기 위해 검찰에 고발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자 Mnet 측이 나서서 "논란 후 자체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CJ E&M은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러나 팬들은 고소, 고발을 그대로 진행했고 '프듀X'의 검찰 조사는 현실로 일어나게 됐다. 검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프듀X'는 투표 조작 의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