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조용원이 '불타는 청춘'에 등장하지 않고 언급된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여름특집 '보고 싶다 친구야'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시청자가 뽑은 '보고 싶은 새 친구' 섭외 도전에 나섰다. 이날 멤버들이 직접 찾아나선 새 친구는 배우 조용원과 가수 김민우였다.
멤버들은 회의실에서 90년대 하이틴 스타들의 사진을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민용은 시청자 선정 리스트 가운데 조용원의 이름을 뽑았다. 김성국은 조용원을 "순백의, 맑은 결정체였다"고 기억했다. 김광규는 "한국의 브룩 쉴즈"라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배우 소피 마르소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같은 시기에 함께 배우로 활동했던 강문영은 "개인적으로 친하진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얘기하기에 굉장히 똑똑하고, 어려보이지만 어른스러웠다. 굉장히 효녀였다"며 "17년전에 대학로 쪽에서 기획사 사무실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제작진도 조용원의 근황을 알아내지는 못했다고 말해 조용원 섭외에 난항이 예고됐다.
최성국, 김광규, 강문영은 한 팀이 되어 조용원의 목격담을 따라 죽전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세 사람은 조용원의 대학 후배라는 지인을 만났다. 조용원의 지인은 "한 달에 한 번은 만난다"며 "지금 한국에 있다. 결혼은 안 했다"고 조용원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인은 "지난주에 통화를 했는데 어머니가 좀 아프시다고 하더라. 방송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한다"고 밝혔다.
조용원은 1981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조용원은 남다른 분위기와 청순 가련한 비주얼로 김희애, 전인화와 함께 '중앙대 미녀 삼총사'로도 불렸던 인물. 조용원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 발탁을 비롯해 각종 쇼프로그램 MC와 CF를 섭렵하며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다.
조용원은 '열 아홉살의 가을', '신입사원 얄개', '불타는 신록', '땡볕', '여왕벌',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키위새의 겨울', '고속도로' 등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조용원은 '보통 사람들', '고교생 일기', 'TV소설 사랑'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조용원은 1985년 얼굴을 50바늘 꿰매야했던 대형 교통 사고를 당해 전치 10주의 부상을 입게 됐다. 후에 조용원이 "당시 다친 곳이 너무 많아서 얼굴은 신경 쓸 수도 없었다. 신경이 끊어지면 팔을 못 쓴다, 다리를 못 쓴다해서 다른데 먼저 고치다 보니까 얼굴 치료가 늦어졌다"고 말한 사실도 전해졌다.
부상으로 인해 치료와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그는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조용원은 일본 와세대 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정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가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현재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지인을 통해 조심스레 섭외 문자를 보내놓은 상태. 조용원은 등장하지 않고 언급된 것만으로도 방송 다음날인 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의 화제성을 보여줬다. 많은 대중들이 아직 배우 조용원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증거일터. '불타는 청춘'은 다음 예고편에서 김민우의 합류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조용원 또한 '불타는 청춘'의 섭외에 응할 것인지 대중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