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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사진 수천장 찍을걸"..'전참시' 오대환, 父 잃은 슬픔에 우울증 고백

입력 2019-08-11 1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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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방송캡처
'전참시'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오대환이 우울증 초기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오대환과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오대환은 밥을 먹으며 "나 우울증 초기 증상인 거 같아"라고 갑작스럽게 말했다. 같이 밥을 먹던 스태프들이 믿지 않자, 오대환은 "진짜다. 우울증으로 2년 전에는 약 처방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오대환은 "우울증 증상이 심해졌다. 아버지가 편찮으실 때부터 잠을 못 잤다. 그런데 그게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당시 촬영 후 천안에 있는 병원으로 매일 가서 간호했다. 잠을 잘 시간도 없었다. 내 매니저가 많이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 편찮으신 아버지를 간호하느라 잠이 들지 못했던 오대환은 2년이 흐른 지금에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매니저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매니저는 "오대환의 부친이 촬영 도중 돌아가셨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오대환은 돌아가신 다음날, 바로 촬영에 복귀했다. 아버지를 보내는 슬픈 시간이 짧았다"고 안타까운 이야기를 했다.

이어 "그래도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쁘게 사니까 괜찮은 거 같았다. 그러나 4년 만에 여유가 생겼고, 시간의 공백이 슬픔을 불러왔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지 울더라. 보고싶어 했다"고 덧붙였다.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오대환은 장례식장에서도 어린 아들을 생각해 울지 않고 버티다가 모두가 나간 뒤에서야 오열했다고. 오대환도 그때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었다.

오대환은 "아버지 생각이 자주 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잘해드릴 걸 그랬다. 아버지 생각이 나서 사진을 보고 싶은데, 사진도 10장 밖에 없더라. 수천장을 찍어놓아야 한다. 사진을 보다가 잠이 들 정도로 말이다"라고 과거를 후회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우울증을 앓는 오대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오대환이 하루빨리 슬픔을 이겨내고 우울증을 극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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