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눈물을 흘렸던 이대 백반집이 돌변한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역대 출연 가게들을 기습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이대 앞 백반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개별적으로 이대 백반집에 6차례에 걸쳐 암행어사를 파견해 음식의 맛과 상태를 파악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백종원이 '골목식당' 제작진과 함께 기습점검을 위해 방문했을 때 이대 백반집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 있었다.
이대 백반집의 위생 상태는 불량했고 심지어 백반집 사장님은 손님들이 맛에 불평을 하자 "백종원의 음식이 원래 맵고 짜고 달고 호불호가 갈린다"는 발언을 했다. 백종원은 백반집 사장님 부부에게 "마음이 다친 게 크다. 팔다리 부러진 것보다 배신당한 게 마음 아프다"고 말하며 배신감에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대 백반집 사장은 그제서야 "모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60년 살아온 고집도 있다보니 그렇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 백대표님이 용서하시라"고 눈물을 흘리며 달라질 것을 다짐했다. 백종원도 다시 한번 이대 백반집에 재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그러나 7일 유튜브 채널 '임대표의 맛집탐방'에 올라온 영상에는 방송과는 180도 돌변한 이대 백반집의 태도가 담겨 있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임대표는 이대 백반집을 찾았고 계산을 하면서 여성 점원과 대화를 나눴다.
이 여성 점원은 "(방송에서)나온 말 때문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나쁜 것만 골라서 나갔다. 사람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다. 댓글이 말도 못했고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방송이)안 나가게 할 것이라고 했다"며 "(방송)안 나가게 할거라고 난리를 쳤는데, 전에 셰프(백종원)가 가르쳐준 것 해야된다 해서 참고 있다. 부글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한다. 사장님이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나도 할말이 많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솔루션이 마무리된 지 이틀 후에 촬영된 내용이다.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후 이대 백반집 측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반성한 것과 다른 태도를 보이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백 대표는 배신감에 울먹이기까지 했는데", "결국 그 눈물은 다 거짓이었나", "뒤통수를 또 친다", "역시 사람 안 변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골목식당' 측은 헤럴드POP에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공식입장을 따로 밝히진 않을 것이라고 전한 상황. 심지어 이대 백반집은 해당 영상에서 현금영수증을 부탁하는 손님에게 "바쁠 때는 카드로 하지 그러냐"며 현금영수증을 거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 백반집 여자 사장은 이후 손님이 가게를 나서자 "현금영수증을 뭐하려 하냐"며 손님의 뒷담화를 하는 모습까지 포착되어 논란을 키웠다. 그간 백종원은 단순히 방송만을 위해서가 아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골목 살리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 대중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그렇기에 이대 백반집 사장님 부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실망은 더욱 크다.
방송 다음날까지도 이대 백반집을 향한 논란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끝없이 회자되고 있다. 여전히 인터뷰 영상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논란이 어떻게 종식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