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배우 김승현이 전 부인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승현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딸 수빈의 엄마이자 전 부인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한 살 연상이었던 전 부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97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선배들에게 불려 갔는데 거기에 (아내가) 있었다.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창가쪽으로 시선이 갔다. 제가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승현은 "제가 누나에게 첫 눈에 반해 그 날부터 책상에 편지, 쪽지 같은 걸 올려놓았다. 1년 동안 짝사랑했고, 그러고 나서 고등학교 2학년 때 고백했다. 그 분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998년에 딸 수빈이를 가졌다. 김승현은 "그 때 수빈이 엄마랑 너무 진하게 사랑을 했다. 임신 소식을 알고 부모님들이 너무 놀라셨다"며 딸이 태어난 후에야 양가 부모님이 첫 대면을 한 사실을 밝혔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태어날 때 제가 스케줄 때문에 (아내) 옆에 없었다. 스케줄이 있어서 딸이 태어나고 뒤늦게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수빈 엄마 부모님께서 ‘방송일이 중요하다고 해도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서운해하셨다. 저희 부모님도 ‘그러면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면서 서로 점점 틀어졌다"며 "양가 사이가 멀어졌다"고 전했다.
또 김승현은 "방송 활동을 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을 때였다. 일에 지장이 생길까 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활동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를 숨긴 것 때문에 전 부인이 불쾌해했고, 이로 인해 관계가 틀어져서 헤어지게 됐다"며 이혼 사연을 고백했다.
그가 전 부인과의 이혼 당시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자 많은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승현은 1997년 잡지 '렛츠' 모델로 데뷔했다. 김승현은 교복 모델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출발 드림팀'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김승현은 하이틴스타로서 '뮤직뱅크'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로도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2003년 6월 기자회견을 통해 미혼부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김승현은 15년여간의 공백기를 깨고 '알토란', '살림하는 남자' 등의 예능에 출연하며 다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MBN 드라마 '철수씨와 02'에도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