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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오랜만의 복귀 좋아" '올드스쿨' 브루노X김부용이 밝힌 #불청 #한국말 #이상형

입력 2019-08-19 17: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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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캡처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브루노와 김부용이 여전한 입담으로 오랜 공백기를 잊게 했다.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코너 지킴이 한민관과 함께 김부용, 브루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브루노는 '불타는 청춘'에서 김부용을 만나기 전에는 사실 그에 대해 몰랐다고. 그는 "사실 몰랐다. 솔직히 말하면 몰랐는데 사람이 너무 좋아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부용은 자신은 브루노를 알았다고 말하며 "한국말은 브루노가 저보다 잘 한다"고 해 폭소케했다.

브루노는 예전 한국을 떠난 뒤 외국에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화려하게 모습을 비췄다. 그는 이에 대해 "독일에서 에이전시를 차려서 바로 연기자로 활동했다. 한국에서는 제가 외국인이다보니까 파트를 찾기 어려운데 독일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연기하게 됐고 몇 년 동안 하다가 갑자기 할리우드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조그만 역할이었는데 하다보니까 쉽지 않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미국에 연기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오디션 보러 가면 나랑 똑같이 생기거나 잘생긴 사람들이 50명 앉아있다. 자신감이 떨어져서 '몇 번 오디션을 봐야 하나' 싶었다. 역할도 작은 역할이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스타는 되지 않았다. 포기는 아니고 독일에서 영화를 크게 찍게 돼서 독일로 돌아갔다. 그런데 베를린에서 크게 식당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연기 하며 고생하다보니까 같이 사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식당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부용은 최근 '불타는 청춘'에서 '풍요속의 빈곤'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너무 부담스러웠다. 라이브로 부르는 게 처음이었다. 한 달 가량 연습하느라 목 상태가 안 좋아질까봐 술도 안 마셨다"고 밝혔다.

이에 한민관은 여태까지 라이브가 아니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 김부용은 "예전에는 라이브로 하면 왕따당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새 앨범 계획이 있냐는 말에는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하기도. 김부용은 특히 라이브 무대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비트' OST를 부르는데 음이탈이 있었다. 그 이후 라이브 울렁증이 있었다"고 고백했고 '복면가왕' 출연 제안에는 "립싱크 가능하면 나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부용은 '풍요 속의 빈곤'을 또 다시 부른다면 맘보걸로 또 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서유정, 이선정 씨와 추억 삼아 하고 싶다. 애들도 보고 싶다"고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김부용은 "(휴식기 동안) 방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앨범이 잘 안 돼 포기했었다. 2000년 초반 정도까지 활동했다. 소속사에 들어갔는데 없어졌다. 그 뒤로 또 다른 소속사에 갔는데 계속 없어졌다. 제가 가는 곳마다 없어진다"고 자폭하기도 했다.

16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브루노는 여전히 능숙한 한국말을 구사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을 정도. 브루노는 이에 대해 "한국에 없었는데 어제 떠난 것 같은 느낌이다. 나이가 드니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안 쓰게 됐다. 내숭 부릴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LA 나가면 한국 사람들이 엄청 많지 않나. 95년 서울 같다. 그래서 한국말을 많이 써서 안 잊어버렸다"며 "한국 음식 없으면 못 산다. 독일에서는 김치가 많이 없어서 김치를 해 먹었다. 식당에서 김치 버거도 만들었다. 깍두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덧붙여 전형적인 한국인 입맛임을 인증했다. 이를 김부용 역시 인정했다. 그는 "나보다 한국 음식을 더 잘 먹는다. 저는 회, 세발낙지, 산낙지 같은 걸 잘 못 먹는다. 외국인이 이렇게 잘 먹는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김부용은 "보아씨가 이상형이다. 일편단심이다"고 말했고 브루노는 "예전에는 귀여운 얼굴에 글래머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했다. 이제는 유머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같이 웃음 나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특히 브루노는 "한국 사람과도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브루노는 '불청'에 초대하고 싶은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는 "남희석, 이휘재 형들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한민관은 "결혼하셔서 안 되지 않냐"고 질문했고 그제서야 깨달은 브루노는 "기다려야겠다"고 해 웃음 가득한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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