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경찰이 YG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과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조만간 소환해 신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YG에서)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 중이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양 전 대표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소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주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성매매 알선 혐의에 이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카지노에 11차례 출입해 도박을 즐겼다는 것. 특히 도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환치기 수법을 사용했다는 의혹 역시 함게 불거졌다. 양현석과 함께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인 승리는 같은 카지노에 4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찰청으로부터 (양현석의) 해외 원정도박 첩보를 전달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며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임을 알렸고 지난 14일에는 "내사 결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이후 경찰은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고 지난 17일에는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양현석과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단서를 찾고 출처가 의심되는 자금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것.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은 현재 자금 흐름 분석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를 벌일 계획임을 알렸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와 태국인 재력가 밥이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아 입건된 바 있다. 이날 경찰은 "계좌 분석을 이른 시일 내에 끝낸 뒤 소환조사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도 같이 신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경찰은 수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금주 내 소환은 쉽지 않지만 가능한 한 차주 내 소환 조사를 통해 성매매 알선과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경찰 관계자는 빅뱅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된 의혹에 대해서도 "9명을 피의자로 입건했으며 11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성이 건물 내 불법 영업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채 방조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