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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신뢰 깨졌다VS일방적 통지"…홍진영, 소속사와 엇갈린 입장 '이틀째 대립'

입력 2019-08-24 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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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홍진영이 소속사 뮤직K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양 측간 입장이 이틀째 엇갈리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되었다.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지난 4월부터 오늘날까지 하루하루가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많은 고민과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저는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제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적이 없었으며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 왔다. 종종 돈독이 올랐단 댓글들을 보며 그렇게 비춰지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었고 제 몸을 좀 쉬게 해주고 싶을 때도 많았으나, 하루에 여러차례 한달에 많게는 수십건의 행사를 묵묵히 열심히 하는게 보잘것없는 저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 항상 생각해왔다"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다. 스케줄을 소화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하였다"며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뮤직K 측은 "홍진영 씨가 데뷔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홍진영 씨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니지먼트 의무를 이행했다. 홍진영 씨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았다. 홍진영 씨가 스케줄 없이 쉰 날은 평균적으로 연 90일 내외이며, 2019년 상반기에도 52일을 휴식했다"고 알렸다.

이어 뮤직K 측은 "전속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으며 그 어떤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홍진영 씨의 요구를 받아들여 두 번에 걸친 전속계약의 갱신에도 흔쾌히 동의했다"며 "홍진영 씨는 지난 5년간 1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금액을 정산 받았다"고 주장했다.

뮤직K 측은 "2019년 6월경에는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도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회사는 홍진영으로부터 당일 오후에 잡혀 있는 스케줄을 진행 못 하겠다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을 뿐이며,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 홍진영 씨는 이틀 후에 동남아 여행을 가는 등 회사가 홍진영 씨의 건강 이상을 염려할 만한 그 어떤 징후도 보인 바가 없다"고 말했다.

뮤직K 측은 광고주와 이면계약을 했다는 홍진영의 주장을 반박하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홍진영의 일방적인 해지 통지에 대해 그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10년간 함께해 온 파트너와 대립하는 것이 양 측 모두에게 달갑지 않은 상황일 터. 그럼에도 불구, 갈라서게 된 데는 마땅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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