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원신연 감독 "조우진, 유해진·류준열 사이 재즈 연주하는 것 같았다"

입력 2019-08-22 14: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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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연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원신연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원신연 감독이 배우 조우진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신연 감독의 신작인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조우진은 총과 언변으로 일본군을 상대하는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 역을 맡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 관객들의 호감지수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원신연 감독은 조우진의 연기 열정을 치켜세웠다.

이날 원신연 감독은 조우진에 대해 “유해진의 ‘황해철’과 류준열의 ‘이장하’와 닮았으면서도 둘을 아우르는 캐릭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마적 출신 ‘마병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우진 스스로도 이 캐릭터를 너무 좋아했다. 캐릭터를 그렇게 분석한 메모를 본 적이 없다. 가계부처럼 꼼꼼하게 분석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우진/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조우진/사진=황지은 기자

또한 원신연 감독은 “유해진이 계산할 수 없는 대사를 즉흥적으로 치면 조우진은 류준열이 잘 받아칠 수 있도록 중화시켜 표현해줬다. 세 사람이 현장에서 삼형제 같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재즈 무대 보는 것 같았다. 재즈라는 게 무슨 곡을 연주한다는 건 있지만, 정확히 악보를 보기보다는 악보 없이 한 번 연주해볼까 그러고 연주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조우진도 서로 박자가 다른데 치면 받아서 넘겨주는 느낌이라 감탄했다”고 설명하며 “조우진이 멜로 장르는 어떻게 연주할지 너무 궁금하다. 멜로 시나리오를 쓰게 된다면 꼭 주고 싶다”고 바람을 표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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