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홍진영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가 3일째 진실공방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직K에 대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저는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제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적이 없었으며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 왔다. 종종 돈독이 올랐단 댓글들을 보며 그렇게 비춰지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었고 제 몸을 좀 쉬게 해주고 싶을 때도 많았으나, 하루에 여러차례 한달에 많게는 수십건의 행사를 묵묵히 열심히 하는게 보잘것없는 저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 항상 생각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진영은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다. 스케줄을 소화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하였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뮤직K 측은 "홍진영 씨가 데뷔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홍진영 씨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니지먼트 의무를 이행했다. 홍진영 씨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았다. 홍진영 씨가 스케줄 없이 쉰 날은 평균적으로 연 90일 내외이며, 2019년 상반기에도 52일을 휴식했다"고 알렸다.
이어 뮤직K 측은 "전속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으며 그 어떤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홍진영 씨의 요구를 받아들여 두 번에 걸친 전속계약의 갱신에도 흔쾌히 동의했다"며 "홍진영 씨는 지난 5년간 1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금액을 정산 받았다"고 주장했다.
뮤직K 측은 "2019년 6월경에는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도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회사는 홍진영으로부터 당일 오후에 잡혀 있는 스케줄을 진행 못 하겠다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을 뿐이며,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 홍진영 씨는 이틀 후에 동남아 여행을 가는 등 회사가 홍진영 씨의 건강 이상을 염려할 만한 그 어떤 징후도 보인 바가 없다"고 말했다. 광고주와 이면계약을 했다는 홍진영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진영의 일방적인 해지 통지에 대해 그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역에 25일 한 매체는 홍진영이 지난 7월 소속사 뮤직K 엔터테인먼트에 계약을 해지하고 가족들과 회사를 차릴 예정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나 없으면 회사는 굶어죽게 되니 계약 해지 후 뮤직케이 측에서 일감을 가져오면 건바이건으로 수익을 분배해주겠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후의 배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같은 날 뮤직K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홍진영의 법률대리인이 저희쪽 법률대리인에 제안을 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홍진영과 뮤직K가 3일째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 역시 양측의 입장에 따라 둘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홍진영과 소속사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이 어떤 마무리를 맞이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