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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신입사관 구해령' 신분제 최상위층 차은우X이지훈, '평등'할 수 있을까

입력 2019-08-29 0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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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MBC='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차은우와 이지훈이 평등사상을 맞닥뜨렸다.

28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때아닌 외국인의 출현으로 한바탕 난리가 난 궁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박기웅 분)에 의해 궐로 잡혀온 '서양 오랑캐'는 관원들을 따돌리고 도망쳤다. 의금부 관원들은 그를 잡기 위해 궐 안 곳곳을 수색하고 나섰지만 좀처럼 잡을 수가 없었다. 사실 궐 안에는 외국인은 도와주는 사람도 있었던 것. 예문관 성서권(지건우 분)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성서권은 우연이 마주한 외국인에게 늘 지니고 다니던 십자가를 보여주며 "아멘"하고 그를 안심시켰다. 성서권은 천주교인이었다.

이태(김민상 분)와 민익평(최덕문 분) 등의 대신들은 외국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전에 모여 들었다. 그리고 이들은 천주교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태는 "내통하던 천주쟁이가 있지 않냐. 궐 안에도 천주쟁이가 있다면 그를 비호하고 있을 것"이라는 대신들의 말에 "궐 안의 천주쟁이들은 발본색원 하라. 어떠한 예외도 두지 말라"고 명을 내렸다.

한편 민우원(이지훈 분)은 성서권이 천주교인 중 한사람임을 눈치챘다. 이후 민우원은 예문관원들의 몸수색이 시작되자 성서권에게 접근, "(십자가를) 내게 달라"고 말해 그를 구해냈다. 민우원은 십자가를 대신 몸에 지낸 채 몸수색을 거부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민우원은 성서권을 따로 불러내 "천주학으로 인해 죽을 수도 있는 걸 아냐. 이깟 징표 하나에 너뿐만 아니라 너의 식솔까지 죽을 뻔했다"고 경고했지만, 성서권은 "천주학에서는 모두가 똑같이 천주님의 자식이라고 가르친다. 모두가 똑같이 존중받을 사람이라고. 저는 언젠가 그런 세상이 와야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믿음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민우원은 이후 생각에 잠겼다.

이림(차은우 분)은 녹서당에 숨어든 외국인과 직접 만나 통성명까지 주고 받았다. 이림은 "법란서인. 이억만리에서 이곳까지 온 데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구해령의 말에 경계를 풀고 그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림 역시 한밤중 외국인과의 얘기를 통해 자유와 평등 사상을 접했다. 외국인이 프랑스에 가 살고 싶다는 왕족 이림에게 "우리나라 왕은 사람들 손에 죽었다. 왕이 잘못해 사람들이 죽였다. 대신 사람들이 모여 약속했다. '모든 사람들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난다'. 우리는 이제 왕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걸 안다."고 설명한 것. 하지만 이림은 외국인의 말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각기 마이너의 길을 걷고는 있지만, 신분제에서만큼은 최상층에 서있는 이림과 민우원. 심지어 민우원은 그 '신분'덕에 몸수색을 피하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동력을 얻곤 했다. 그런 그들이 천주교인과 외국인을 통해 '자유와 평등'을 접했다. 그들은 제 발로 신분제의 최상층에서 걸어 내려올 수 있을까. 그들의 앞으로의 선택에 귀추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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