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박하선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상엽과의 환상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박하선은 지난 24일 종영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에서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남편 진창국(정상훈 분)과 공허한 삶을 살고 있는 결혼 5년차 주부 손지은 역을 맡았다. 박하선은 이 캐릭터를 통해 잔잔하면서도 격정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아직 작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얼마 전에 너무 힘들길래 감독님과 작가님께 연락을 드렸다. '나만 아파?'라고 물었다. 감독님이 다음 작품을 위해 긍정적으로 힘을 충전하자고 하더라. 작가님께는 '도대체 뭘 쓰신 거냐. 내레이션이랑 대화가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다들 '오세연'을 떠나보내지 못한 것 같다. 갑자기 번개를 했는데 8명이나 나왔다. 다들 그러고 있다"
'오세연'은 박하선이 배우 류수영과 결혼 후 3년 만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결혼 후 첫 작품이라는 부담보다는 대본 하나 보고 선택했다. 대본이 너무 좋았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냥 사람 사는 얘기다.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다. 간통죄가 법적으로 폐지됐지만 도덕적으로 사회적 책임은 여전한 상태이고 동시에 비혼 시대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결혼과 사랑에 대해 한 번 쯤은 생각해볼만한 타이밍에 나온 작품. 이야기가 어떠하고 채널이 무엇이든 이 대본이라면 봐주시지 않을까하고 선택했다. 나름 3년 만의 복귀라 홍보도 열심히하고 사활을 걸고 했다"
시청률 0%대로 시작한 '오세연'은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 2%대로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비록 목표했던 3%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 받은 작품으로 남았다.
'오세연'의 성공에 대해 이상엽과 박하선의 멜로 케미를 빼놓고 얘기하긴 어렵다. 이상엽은 종영 인터뷰에서 박하선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라고 언급하기도. 이에 대해 박하선은 "이상엽은 원래 칭찬이 많다. 성격이 좋아서 발이 넓으신 것 같다. 최고의 파트너로서 말할 것도 없다. 두 번 말하면 입 아프다. 열려 있는 파트너다. 현장에서 막내 스태프 이름까지 외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엽과 박하선은 개그 코드까지 잘 맞았다고. 이에 박하선은 다음 작품에서 이상엽과 만난다면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요즘 이상엽이 저를 계속 예능에 추천한다고 들었다. 저를 영업해주시고 계신다. 이상엽 회사 차리면 가겠다고 했다. 이상엽과 정상훈 모두 웃긴데 이상엽은 개그맨인 줄 알았다. 너무 웃기다. 촬영할 때, 안 할 때 온도가 너무 다르다. 저와 이상엽이 로코로 만나면 되게 좋을 것 같다"
(팝인터뷰②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