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③]박하선 "류수영, 이상엽과 애틋하다고 칭찬…마냥 좋진 않다더라"

입력 2019-08-30 08: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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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②에 이어)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은 '오세연'을 어떻게 봤을까. 박하선은 작품 종영 인터뷰를 하면서 최대한 사생활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팬들을 위해 류수영 이야기를 꺼냈다.

"'오세연'을 통해 제 결혼 생활을 한 번 뒤돌아보게 됐다. 작품 끝나고 류수영이 꽃을 주더라. 뭔가 찔렸나. (웃음) 뭔가 불안해 하더라. 일일이 보고해주고 있다. 원래 회식 늦게 끝나 들어가도 자고 있고 그래서 섭섭했는데 요즘엔 '누구 만나' '어디야' '뭐해'라며 체크하더라. 좋은 드라마인 것 같다"

류수영은 박하선과 이상엽의 케미에 대해서도 애틋하고 잘 어울린다고 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미가 좋다고 했다. 저보도 영화 연기를 한다고 영화가 많이 들어오겠다고 말했다. 이상엽과는 애틋하고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좋지만은 않다고 했다. (웃음) 본인은 질투를 안 한다고 말했다. 저 역시 연기에 대해서는 일이니까 쿨하다. 그런데 키스 신 같은 스킨십 신은 오히려 괜찮다. 그런데 키스하다가 잠깐 웃고 다시 키스를 한다든지 하면 '이게 대본에 있나?'라며 찾아보게 된다. 오빠도 그런 부분에서 예민한 것 같다. 애틋하게 쳐다본다든지, (웃음) 결론은 저희 부부는 조용히 잘 살고 있다"

'혼술남녀' 후 '오세연'까지. 각 작품에 앞서 2년, 3년을 쉬면서 오히려 배우가 천직이었다고 느꼈다는 박하선. 그는 평생 연기를 하면서 살고 싶다고 했다.

"5년 쉬면서 이것 저것 많이 했다. 재밌었는데 결국엔 이만큼 재밌는게 없다. 쉬는 것보다 일하고 싶다. 배우라는 게 '오세연' 문구처럼 한 번 빠져들면 서서히 깊숙히 스며드는 직업인 것 같다. 쉬면서 천직이라고 느꼈다. 예전에는 일할 때 힘들었는데 요즘엔 행복하다. 평생할 수 있겠구나 싶다" 끝으로 박하선은 과거의 인터뷰를 회상하며 그때와는 달라진, 조금 더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당당하게 말했다.

"서른 즈음에 '결혼하고, 애 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쳤나보다. (웃음) 일을 하고 싶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정년도 없고, 예쁜 옷도 입고, 대리만족으로 설렐 수 있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직업이 어딨냐. 너무 감사한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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