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승리의 불법 해외 원정 도박 혐의 정황이 드러나 있는 메세지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불법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과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변호사가 등장해 양현석의 도박 혐의에 대해 "도박의 경우 동종 전과가 없는 경우 실형 되지 않는다"면서도 "양현석의 경우에는 업무상 횡령죄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도박 횟수도 많고 시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 29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양현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에서 성실하기 입장 밝히겠다"며 경찰서에 들어갔다. 23시간여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양현석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명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양현석과 달리 승리는 일부 자신의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연예가중계'에서는 승리의 카카오톡 메세지 일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가중계'가 공개한 승리의 메세지 안에는 "2억 땄어요. 대표님도 크게 따실 거예요", "저는 자주 오기 때문에 세이브뱅크에 묻어두고 오겠습니다", "딴 돈은 오로지 라스베가스 안에서만 사용하는게 제 룰입니다" 등의 구체적인 도박 정황이 담겨 있다.
해당 메세지를 공개한 취재 담당 기자는 승리 측 변호인과의 통화에서 "승리가 (8월) 28일 조사를 받고 다음날 변호사와 전화를 했는데 해외 원정 도박 관련해서 도박 인정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 혐의와 함께 '환치기' 수법을 활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으나 '환치기'와 관련한 혐의는 부인했다. 환치기란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 계좌를 개설해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에 만들어 놓은 계좌에서 그 나라의 화폐로 지급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자신의 도박 혐의를 부인한 승리가 시간이 지난 8월 현재 도박 혐의를 시인한만큼 대중들은 승리의 '환치기' 혐의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양현석, 승리의 도박 혐의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