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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홍콩 지지' 한국 연예인 포함 55명, 中 블랙리스트 올랐다.."중국 활동 불가"

입력 2019-09-04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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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홍콩, 대만, 일본을 비롯한 한국의 연예인들 50여명이 중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대만·한국·일본 등의 연예인 55명이 홍콩의 민주주의나 대만 독립 등에 관한 발언을 해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연예인으로는 홍콩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홍콩 가수 데니스 호가 있다. 데니스 호는 지난 7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중국 중앙정부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중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중국의 회원국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SCMP는 이외에도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인 서기, 영화 ‘무간도’에 출연했던 홍콩의 대표 배우 앤서니 웡, 여러 홍콩 누아르 영화에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채프먼 토, 대만의 저명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우녠젠 등이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SCMP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다는 한국이나 일본 국적의 연예인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명단에 오른 인물들은 중국 본토에서 공연이나 연기를 할 수 없다고 전해졌다. 현재 홍콩에서는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13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중화권 연예인들이 홍콩 시위를 저격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화권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엑소의 레이,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세븐틴의 준과 디에잇, 아이오아이 출신 주결경, 우주소녀 미기·선의·성소, (여자)아이들 우기, 차오루 등 중화권 출신 아이돌 스타들은 자신의 SNS에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습니다. 나는 깃발 소지자입니다"라는 문장과, "홍콩은 부끄러운지 알아라"라는 문장을 게재했다. 대만 출신의 라이관린과 홍콩 출신의 잭슨 또한 이에 동참한 바 있다.

특히 중국계 미국인 배우 유역비는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담은 게시글을 SNS에 올려 홍콩, 미국 등지의 누리꾼들에게 거센 반발을 샀다.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유역비가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다며 그가 주연인 영화 '뮬란' 보이콧 운동도 진행 중이다.

대중들은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중화권 스타들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중국 정부의 무언의 압박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하지만 홍콩 수위에 지지를 보낸 주윤발, 유덕화 등의 스타들도 있다는 것. 중국 정부와 홍콩 시민들의 갈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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