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3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반려동물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재현이 결혼 전부터 키운 것으로 알려진 안재현의 반려묘 안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구혜선의 입장에 따르면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혼 통보 후 반려묘를 데려가 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같은 날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삼 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안재현 주의할 점(3월까지)'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종이가 찍혀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고 적혀 있는 종이에는 '없음'이라고 적혀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안재현 주의할 점(3월까지)'에는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1시까지만 마시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절제), 고집부리지 않기,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촬영 제외), 고양이 화장실(7일에 한 번은) 치우기, 말조심 하기 등 다양한 수칙이 적혀있다. 안재현은 해당 종이 뒷면에 직접 사인을 하기도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다음 해 5월 결혼했다. 2017년에는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려왔다. 그러나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 이슈는 지난달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안재현과의 불화를 밝히며 시작됐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을 계속했다.
두 사람의 폭로전은 구혜선이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여성과 연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하며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에 이어 안재현이 침묵으로 일관하며 멈춘 듯 보였다.
그러나 3일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할 수 없는 사유로 반려묘 양육 문제를 언급했고 결혼 규칙을 공개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과라고 다시 이혼 위기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올리게 만들었다. 구혜선은 여전히 가정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이혼을 협의했고 결혼 생활을 이어갈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한 차례 전한 바 있다.
구혜선의 추가 폭로가 이어진 것에 대해 안재현 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혜선은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구혜선은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잠시 떠나 성균관대학교에 복학해 학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안재현은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