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멤버이자 가수 장우혁이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장우혁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앞서 지난해말 과거 H.O.T.를 프로듀싱했던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장우혁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한 장우혁과 솔트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다른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H.O.T.와 관련된 상표권 서비스권 등은 김 전 대표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 공연에서 장우혁 등이 H.O.T.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김 전 대표 측에서 콘서트 개최에 제동을 걸자 공연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법적 다툼을 방지하고자 H.O.T.라는 이름 대신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라는 풀네임을 사용했지만, 김 전 대표는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에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법률 대리인을 통해 H.O.T. 공연 수익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앞으로 공연 등에서 H.O.T. 관련 상표와 로고를 쓰지 말라는 사용금지 청구 소송 등을 냈다. 뿐만 아니라 김 전 대표 측은 공연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은 힘들더라도 티켓 및 굿즈 판매, 공연 포스터 및 홍보 등에서 권리가 침해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솔트이노베이션 측 또한 김 전 대표가 'High-five Of Teenagers' 상표등록출원을 진행했지만 특허청이 이를 거절했다며 김 전 대표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날 장우혁을 상대로 H.O.T. 상표를 사용한 경위 등 내용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김 전 대표와 대질신문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H.O.T.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완전체 단독 콘서트 '2019 High-five Of Teenagers'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