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동현이 이만기, 양준혁의 폭풍 잔소리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에는 어쩌다FC가 서울63FC와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쩌다FC는 처음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지만, 10년 경력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결국 7대 2로 패배했고, 공을 막지 못한 김동현에게 이만기는 "거기 서서 못 막냐"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난 후, 안정환과 어쩌다FC는 한자리에 모여서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김동현은 손을 들고 돌연 "저 골키퍼 안 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쳤다. 어쩌다FC는 김동현의 폭탄 발언에 화들짝 놀라며 일제히 쳐다봤다.
김동현은 "골키퍼를 안 하고 싶다. 한 골을 먹으면 다들 표정이"라고 말문을 잇지 못하다가 "막내로서 힘든 점이 있다. 심적으로 너무 부담이 크고 죄책감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형돈은 놀라면서도 "골키퍼가 원래 외로운 자리다"라고 위로했다.
안정환은 김동현에게 "경기 중 나온 이야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네가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나이가 많으신 분이 골키퍼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찔려하며 "미안하다. 내가 뭐라고 했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형보다 만기 형이 뭐라고 많이 했다. 내가 실수한 것에 대해서 뭐라하는 것은 상관없다. 그런데 막으려고 한 걸 뭐라고 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만기는 웃으며 "미안"이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어쩌다FC는 웅성거리며 김동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동현은 애써 웃는 척을 했지만,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애써 하늘을 바라보는 김동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두가 "우리 팀에서 너가 가장 잘한다"고 말할 때도 김동현은 부담감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어쩌다FC의 첫 위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