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가 흥 넘치는 선곡으로 추석 귀성길을 응원했다.
13일 오전 진행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추석연휴특집'으로 꾸며져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탕국 잘 소화시키고 계신지, 송편이 맛있다. 저는 흑설탕 들어간 송편을 좋아한다. 완전한 쌀 송편에 솔향이 나면서 맛있어서 하나 들어가면 열개 들어간다"고 멘트를 이어갔다.
1부에서는 추석과 관련된 청취자들의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지인에게 추석 선물을 보내려다 주소를 잘못 눌러서 구남친에게 갈비를 보냈다'는 내용의 사연을 소개했다. 청취자는 "그걸 받은 남친이 '갈수록 비호감이구만' 이렇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실적 조언도 이어졌다. 박명수는 "이번 추석에 여친 본가로 인사를 가는데 늘 여자친구의 언니 남친분과 비교되어 난감하다. 제가 더 사랑받고 싶다"는 청취자의 고민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기프트, 상품권, 현찰"이라고 단호하게 외쳐 눈길을 끌었다.
다음 사연은 "남편과 사촌동생이 같이 회사를 다닌다. 얼마 전 사촌 동생이 퇴사한 사실을 알았는데 자랑스러워하던 고모에게 알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청취자의 고민. 박명수는 "그런 얘기는 하면 안된다. 자연스럽게 알게 해야지. 그런 데에서 싸움이 난다. 칭찬만 하시길 바란다"며 조언했다.
박명수는 추석에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추석 연휴에 다들 쉬는데 연휴에 문 연곳에 가면 기분이 좋다. 손님이 없을 때 송편도 나눠먹기도 하고 덕담을 하기도 한다. 오죽하면 문을 열까 싶다. 사업 대박났으면 좋겠다. 고객과의 약속때문에 여는 분들도 계신데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부에서는 추석 귀성길을 위해 90년대 히트곡 리믹스가 이어졌다. 박명수는 "현재 아이돌 음악은 90년대 들어서 본격화 됐다.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90년대 히트곡을 소개하겠다. 오늘은 뮤직뱅크 1위곡들로 채웠다"며 1998년 뮤직뱅크 1위 곡 리믹스의 첫 번째로 그룹 젝스키스의 노래 '로드파이터'를 선곡했다.
이어 박명수는 "당시는 벤처 기업 열풍이 불어 변화가 많았던 시기였다.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하고 '접속'이 유행하면서 전도연의 단발머리가 히트였다"며 시대상을 설명하고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소개했다.
최근 예능을 통해 다시 뭉친 핑클을 언급하기도. 박명수는 "어느새 40대가 된 핑클은 미모가 여전하다. 관리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이때 H.O.T., S.E.S, 핑클, 젝키, 신화, god 등 아이돌 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당시 주가를 올리던 그룹들이 지금의 BTS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고 '루비'를 선곡해 향수에 잠기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미성으로 소녀들을 사로잡았던 조성모의 'To Heaven'을 선곡하며 즐거운 귀성길을 응원했다.

